“빠르게보다 완벽하게”…LG 오스틴, 다음주 재검진 후 복귀 수순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본문
염경엽 감독 “돌아와서 다시 다치지 않는 게 더 중요”
1위 추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존재,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복귀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구단은 조급함보다 ‘완벽한 회복’을 우선시하며, 신중한 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
“다음주 한 번 더”…염경엽 감독의 신중한 복귀 플랜
LG 염경엽 감독은 7월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오스틴의 복귀 계획에 대해 밝혔다.
염 감독은 “오스틴이 어제(23일) 검진을 받았지만, 트레이닝 파트에서 다음주 수요일쯤 한 번 더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이상 없다는 소견이 나오면 퓨처스리그 실전에 투입하고, 빠르면 다다음주 초에 1군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귀 시점은 8월 초 예상…잠실 홈경기 복귀 유력
염 감독의 계산대로라면 오스틴의 1군 복귀는 오는 8월 5일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 3연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조금 늦어질 경우 8월 8일부터 시작되는 한화 이글스와의 잠실 주말 3연전에서 복귀할 전망이다.
부상 이력과 현재 상태
오스틴은 지난 7월 1일 부산 롯데전까지 출장했으나, 이튿날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에서 빠졌고, 이후 서울에서 정밀 검진을 통해 내복사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복귀까지 약 4주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내놨다.
현재 오스틴은 러닝과 수비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가벼운 티배팅까지 진행 중이다. 23일 받은 1차 재검진에서 호전된 소견을 받았지만, 구단은 재발 위험을 막기 위해 복귀를 늦추기로 결정했다.
“완전한 회복” 우선…염 감독의 부상 관리 철학
염 감독은 “빨리 돌아오는 것보다는, 돌아와서 다시 다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돌다리도 두드려본다’는 표현처럼, LG는 오스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신중한 복귀 과정을 택했다.
복귀가 절실한 이유…오스틴의 시즌 전반 활약
오스틴은 부상 전까지 75경기에서 타율 0.272(265타수 72안타), 20홈런 55타점, 52득점을 기록하며 LG 타선의 핵심 역할을 해왔다. 홈런 리그 2위, 타점 공동 4위, 득점 공동 4위, 장타율 3위(0.543) 등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특히 좌타자 비중이 높은 LG 타선에서, 오른손 거포로서의 오스틴의 존재감은 단순한 숫자 이상이다. 그가 복귀해야만 LG의 타선 균형과 1위 추격 동력이 살아난다는 평가도 나온다.
관련자료
-
링크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