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쵸비' 정지훈, "EWC까지 제패…자신감과 믿음이 만든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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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까지 정조준…2025시즌 '트리플 크라운' 노린다
2025년 7월 22일 | 스포츠 뉴스 팀
MSI 이어 EWC까지 석권…젠지의 중심엔 '쵸비'
젠지 e스포츠가 또 한 번 세계 정상에 섰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이어 이스포츠 월드컵(EWC)까지 제패하며 2025시즌 국제전 2관왕에 올랐다. 중심엔 젠지의 핵심 미드라이너 ‘쵸비’ 정지훈이 있었다.
젠지는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EWC 결승전에서 중국 대표 애니원즈 레전드(AL)를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주 MSI 우승의 여운도 가시기 전, 일주일 만에 또다시 국제 대회 정상에 오른 것이다.
쵸비 "우승 비결은 '우리만의 플레이'에 대한 자신감"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쵸비는 “이번 대회도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팀원들과 함께 한 성과라 더 의미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MSI 우승 이후 마음이 좀 더 편해졌고, 우리 스타일대로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내면의 여유’가 이번 승리의 비결이었음을 전했다.
강행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집중력도 인상적이었다. MSI가 열렸던 밴쿠버에서 곧장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해 불과 일주일 만에 또 다른 국제대회를 치르는 강도 높은 일정 속에서도, 쵸비는 마지막 세트까지 날카로운 경기력을 유지했다.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마무리…진정한 ‘게임 체인저’
결승전 5세트에서 쵸비는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선택해 경기 전반에 걸쳐 맵을 장악했고, 핵심 순간마다 팀을 승리로 이끄는 설계를 주도했다. 상대의 움직임을 미리 읽고 전장을 지배하는 플레이는 쵸비가 왜 '최고의 미드라이너'로 평가받는지를 증명했다.
'롤드컵' 트리플 크라운을 향한 질주
젠지는 이번 EWC 우승으로 창단 이래 첫 EWC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손에 넣었고, 쵸비 개인에게도 국제 대회 2관왕이라는 대기록이 추가됐다. 하지만 그의 시선은 여전히 멀리 있다. “가장 큰 목표는 롤드컵 우승”이라는 쵸비의 각오는 이미 MSI 우승 직후에도 명확했다.
이제 남은 무대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LoL Worlds)뿐이다. 아직 정복하지 못한 마지막 정상. 만약 젠지가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2025년은 쵸비에게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전무후무한 시즌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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