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축구의 품격… 플루미넨시, 알힐랄 꺾고 클럽월드컵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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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5일 | 스포츠 뉴스팀
브라질 명가 플루미넨시, 중동 강호 알힐랄 제압
남미를 대표하는 플루미넨시(브라질)가 거액의 오일머니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을 꺾고 2025 FIFA 클럽월드컵 4강에 안착했다.플루미넨시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알힐랄을 2-1로 누르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마르티넬리 선제골, 에르쿨레스 결승골…실리 축구로 완성한 승리
이날 경기는 전체적으로 알힐랄이 주도했다. 슈팅수(15-10), 점유율(58%-42%) 모두 우세했지만,플루미넨시는 실리적인 전략으로 상대의 공세를 무력화하며 득점 기회를 살려냈다.
전반 40분, 가브리엘 푸엔테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 마르티넬리가 수비를 제친 뒤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이후 후반 6분, 알힐랄은 칼리두 쿨리발리의 헤더 패스를 받은 마르쿠스 레오나르두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후반 25분, 교체로 투입된 에르쿨레스가 사무엘 사비에르의 헤더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알힐랄의 기적 같은 여정, 플루미넨시 앞에 멈추다
이번 대회 유일한 아시아 생존팀이었던 알힐랄은 조별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2위로 16강에 진출,이어 우승 후보 맨체스터 시티를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제압하며 돌풍의 중심에 섰지만,플루미넨시의 벽을 넘지 못하고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4강전, 남미-유럽 대결 예고
플루미넨시는 이제 결승 진출을 두고 파우메이라스(브라질)와 첼시(잉글랜드)의 8강전 승자와 오는 9일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브라질 팀 간 맞대결이 될지, 혹은 전통의 남미-유럽 격돌이 될지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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