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주 만에 영원한 이별"…조타의 사망,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로 더 깊어진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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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4일 | 스포츠뉴스 편집부
29세의 짧은 생 마감한 디오고 조타…동생과 함께 참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FC와 포르투갈 대표팀의 공격수 디오고 조타가 향년 29세로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7월 3일(한국시간), 스페인 팔라시오스 데 사나브리아 인근 A-52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가 모두 사망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도로를 이탈해 화재가 발생했고, 소방과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으나 형제 모두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소울메이트…결혼 후 단 2주 만의 이별
조타의 사망이 더 큰 슬픔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그의 아내 루테 카르도소와의 깊은 인연 때문이다.조타는 15세이던 2012년,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처음 루테를 만났고, 두 사람은 10년 넘게 사랑을 이어오며 결국 지난달 정식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이미 세 자녀(아들 둘, 막내딸)를 두고 있던 부부였다. 조타는 루테에 대해 “내 축구 인생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말할 정도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실제로 루테는 울버햄튼 이적 당시부터 영국 생활 적응을 도왔고, 이후 리버풀 이적까지 조타의 커리어 성장과 함께했다. 두 사람은 단지 부부 이상의, 인생을 함께 걸어온 동반자였다.
결혼식 영상이 마지막 게시물로…SNS에 남은 조타의 흔적
조타는 사망 직전, 자신의 SNS에 결혼식 장면이 담긴 영상을 게시하며 “평생 잊지 못할 날”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 영상은 결과적으로 그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메시지가 됐다.팬들과 동료 선수들, 전 세계 축구 커뮤니티는 큰 충격에 빠졌고, SNS를 통해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조타의 커리어…짧지만 뜨거웠던 리버풀과 대표팀 활약
조타는 울버햄튼을 거쳐 2020년 리버풀 FC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2024~25시즌에는 리그 26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하며리버풀의 20번째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또한 포르투갈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유로와 월드컵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해왔고, 한창 기량이 무르익은 시점에 예기치 못한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들의 사랑은 영원히 기억될 것”…전 세계가 조타를 추모하다
축구 전문 매체 433은 조타와 루테의 사연을 집중 조명하며, “이들은 단순한 선수와 파트너를 넘어 인생을 함께 걸어온 진정한 소울메이트였다.그들의 사랑은 팬들과 동료들, 그리고 이 비극을 목도한 모두의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리버풀 구단, 포르투갈 축구협회를 비롯한 유럽 주요 구단 및 대표팀들도 일제히 조타의 사망 소식을 애도하며, 그의 가족과 아이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그의 삶은 짧았지만, 사랑과 열정은 길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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