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만루·홈런 허용' 고우석, 트리플A 2이닝 3실점…디트로이트 이적 후 첫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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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3일 | 스포츠뉴스 편집부
이적 후 세 번째 경기, 뼈아픈 실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팀 톨레도 머드헨스에서 활약 중인 고우석(26)이 이적 후 세 번째 경기에서 흔들리는 피칭을 보이며 2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 홈경기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고우석은 1회 2실점, 다음 이닝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1이닝 44구…제구 흔들리며 무사 만루 위기 자초
7회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세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내야 땅볼과 희생 플라이로 2실점을 허용한 뒤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닝 내내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섞어 던졌지만, 제구가 흔들리며 44구라는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다.
8회에도 솔로포 허용…ERA 4.66까지 상승
고우석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를 포함한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지만, 요켄시 노엘에게 몸쪽 슬라이더를 통타당하며 솔로 홈런을 내줬다. 이날 경기 후 평균자책점은 4.66으로 상승했다. 톨레도 이적 후 3경기 4이닝 4실점이라는 기록은 아쉬움을 남겼다.
부상 회복 후 재도전 중…다시 고개 드는 불안 요소
고우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 말린스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했으나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복귀 후 트리플A에서 5경기 평균자책점 1.59로 좋은 흐름을 보였지만, 마이애미에서 방출된 뒤 지난달 25일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 이후 첫 두 경기에서 무실점 투구와 세이브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번 경기 부진은 향후 메이저리그 승격을 노리는 데 있어 분명한 경고음이다.
ML 도전은 계속…다음 등판이 분수령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고우석에게 이번 시즌은 경력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KBO리그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던 그는 미국 무대 적응과 제구 안정화가 과제로 남아 있다.
디트로이트 구단 역시 고우석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정감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몇 차례 등판 성적이 재도약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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