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GSW가 기다렸다!”…디앤서니 멜튼, 복귀전 단 1경기로 존재감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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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5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경기 리포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패배 속에서도 값진 수확을 얻었다.무려 11개월 만에 돌아온 디앤서니 멜튼이 복귀전에서팀이 왜 그를 끝까지 기다렸는지 단번에 증명해 낸 것이다.
“버틀러·커리 모두 불참”…절망적인 출발 속 기적 같은 반전
워리어스는 5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98-99로 아쉬운 1점 패배를 겪었다.주전 에이스 스테픈 커리와 지미 버틀러가 동시에 결장한 만큼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대패를 예상했다.
예상은 전반까지만 맞았다.1쿼터 10-30, 전반 34-56—승부가 일찌감치 기울어지는 듯했다.그러나 3쿼터 들어 벤치 멤버들이 폭발하며 경기 흐름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특히 4쿼터에는 완벽한 역전을 만들어내며 경기장을 술렁이게 했다.비록 종료 0.9초 전 필라델피아의 VJ 엣지컴에게 허용한‘악몽의 팁인’으로 승리는 놓쳤지만,워리어스가 보여준 반전은 패배 이상의 가치를 남겼다.
기다림의 결실…멜튼, 복귀전부터 “바로 전력”
이날 가장 큰 화제는 단연 멜튼이었다.그는 지난 시즌 초반 십자인대 파열로 단 6경기만 뛰고 시즌 아웃됐었다.그 부상은 워리어스의 팀 분위기를 산산조각 냈고,프런트는 시즌 종료 후에도 멜튼과의 재계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워리어스가 멜튼을 반드시 데리고 오고자 했던 이유는 분명했다.그는 ‘탐슨의 대체자’가 아니라,커리를 보호하고 보조하는 특수 역할의 3&D 가드였기 때문이다.
결국 1년 1280만 달러 계약으로 다시 골든스테이트에 입단한 멜튼은긴 재활을 마치고 이날 마침내 2025-26 시즌 첫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그는 단 1경기 만에 자신의 가치를 퍼붓듯 증명했다.
- 출전 시간: 벤치 출전
- 기록: 14점 · 3어시스트 · 2스틸
- 수비 임팩트: 상대 가드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압박 수비
- 공격 운영: 후반부엔 포인트가드 역할까지 수행
복귀전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움직임이 가볍고,수비 전환 속도도 완벽했다. 몸 상태에 대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워리어스가 꿈꾸는 그림 완성…팀 내 역할 변화까지 기대
멜튼이 이 정도 컨디션을 이어간다면 워리어스는 시즌 중반 반등의 기회를 확실히 잡을 수 있다.특히 다음과 같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 브랜딘 포지엠스키의 부담 감소 – 지쳐있던 백코트 로테이션 안정화
- 커리·버틀러 보좌 – 주전 가드진의 체력 관리 및 볼 핸들링 보조
- 수비 강화 – 워리어스가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필요했던 부분
즉, 멜튼은 단순 ‘백업 가드’가 아니라팀의 흐름을 바꿔주는 촉매제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승리는 놓쳤으나…워리어스 팬들이 환호한 이유
막판 아쉬운 역전패는 놓쳤지만,워리어스 팬들에게 이날 경기는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남았다.
팀이 기다린 선수, 팀이 필요로 했던 선수,그리고 팀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선수—멜튼이 바로 그 역할을 해냈기 때문이다.
만약 멜튼이 이 경기력을 유지한다면골든스테이트는 다시금 플레이오프 경쟁권으로 올라설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그의 완벽한 복귀는 단순한 ‘선수 복귀’가 아니라팀 전체의 리셋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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