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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매출 1위 속에 커지는 노동자들의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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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매출 뒤 노동 강도는 심화, 임금은 여전히 최하위권"

제주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드림타워 카지노’가 내부적으로는 임금 및 근무 조건을 둘러싼 딜러 노동자들의 불만에 직면하고 있다. 회사의 빠른 실적 성장과는 대조적으로, 현장 노동자들은 낮은 임금, 고된 근무환경, 보호 부족 등을 호소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매출 1위 속에 커지는 노동자들의 ‘그늘’

 

“카지노 1위인데도 연봉은 최하위… ‘노예 같다’는 생각 들 때도”

드림타워 카지노 딜러로 일하는 이정원(가명) 씨는 바카라·블랙잭 등 테이블 게임을 운영하는 전문직 종사자다. 경력 10년을 넘겼지만 연봉은 3100만 원에 그친다. 야간 수당과 휴일 근무수당 등을 포함해도 월 실수령액은 약 330만 원 수준이다.

이 씨는 “게임을 쉴 틈 없이 진행하고 있지만 보상은 충분하지 않다”며 “기계처럼 반복되는 업무에 전문직이라는 자부심보다는 피로감이 크다”고 말했다.

드림타워, 매출 3200억 돌파… 실적은 고공행진

제주도에 따르면, 드림타워 카지노는 2023년 한 해 동안 3203억 원의 매출을 기록, 같은 해 매출 2위인 랜딩카지노(693억 원)의 약 4.6배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실적을 냈다. 특히 2024년 2분기에는 분기 매출 1000억 원을 처음 돌파하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약 38만 명이 드림타워 카지노를 찾았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25만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 측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 신규 딜러 200명 채용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딜러 처우는 여전히 열악… 다른 카지노보다 낮아”

드림타워는 급성장했지만, 딜러들의 임금 수준은 국내 주요 카지노들과 비교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드림타워의 신입 딜러 연봉은 약 2830만 원으로, 동일 직종의 ㄱ카지노(3100만 원), ㄴ·ㄷ카지노(각 3300만 원)보다 낮다.

특히 경력자에 대한 차별도 논란이다. 지난해 입사한 경력 5년차 이상 딜러들 역시 최대 연봉 3100만 원에 그치며, ㄴ카지노에서 동일 경력자가 3800만 원을 받는 것과 대비된다.

 

노동 강도도 높아… “테이블 풀가동에 식사시간도 빠듯”

24시간 운영되는 카지노 특성상, 딜러들은 5교대, 테이블 순환 근무를 한다. 대표적인 근무 패턴은 80분 일하고 20분 쉬는 방식이다. 식사시간에는 2시간 근무 후 30분 휴식이 주어지기도 한다.

딜러 김건(가명) 씨는 “초기에는 60~70개의 테이블만 열렸지만 지금은 159개 중 대부분이 가동되고 있어 업무량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다른 카지노의 근무 환경과 비교했을 때도 드림타워는 더 강도 높은 편이다. ㄱ카지노는 ‘90분-30분’, ㄴ카지노는 ‘60분-20분’ 근무 방식을 일부 채택하고 있으며, 높은 노동강도에 상응하는 연봉 차이도 존재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성 노동자들 “화장실도 못 가… 보호 장치 미흡”

딜러의 약 75%가 여성인 만큼, 장시간 앉아 있는 근무 환경에 따른 신체적 고통도 크다. 박지호(가명) 씨는 “허리·관절 통증뿐 아니라, 장시간 자리를 못 뜨다 보니 화장실도 마음대로 못 가는 게 가장 힘들다”고 토로했다.

더 큰 문제는 고객의 성희롱, 폭언 등으로부터의 보호 장치 부족이다. 박 씨는 “VIP 고객이 테이블에서 담배를 피워도 제재가 없고, 성희롱 상황에서도 회사가 적극적으로 막아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대응 매뉴얼이 존재하며, 사례별로 보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노조, 성과급 요구하며 단체교섭 돌입

관광레저산업노조 드림타워카지노지부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드림타워 카지노의 운영사인 엘티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기록한 영업이익 761억 원의 10%를 직원에게 배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용처는 성과급, 복리후생, 임금 인상 등이다.

노조 측은 “성과는 계속 나고 있는데, 직원들은 여전히 업계 최하위 수준의 처우를 받고 있다”며 “카지노 부문이 전체 회사의 적자를 책임져야 하는 방식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성과와 처우 간 괴리 좁혀야”… 업계 전체로 확산될까

한편 롯데관광개발 측은 “2021년 개장 이후 전 직원 대상 5%씩 두 차례 임금 인상과 일부 추가 인상도 시행했다”며, 여전히 적자가 크기 때문에 당기순이익 달성이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4715억 원의 매출과 39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손실은 1166억 원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드림타워 카지노의 사례가 전국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산업 내 ‘성과 대비 처우 문제’를 다시 조명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노동자들의 요구와 사업체의 손익 균형 사이에서 현실적인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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