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4G 3세이브' 김재윤, "타자들 살아났다... 나만 흔들리지 않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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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5 | 스포츠타임
삼성 라이온즈의 뒷문을 굳건히 지켜낸 마무리 투수 김재윤(35)이 이번 가을야구에서 ‘숨은 MVP’로 떠올랐다. 준플레이오프 4경기 내내 등판해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은 퍼펙트 피칭으로 3세이브를 수확했다.
무실점 퍼펙트, 삼성의 '비밀 병기'가 되다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김재윤은 모든 경기에서 등판,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6개의 삼진을 곁들인 무결점 투구를 펼쳤다. 피안타, 볼넷, 사구 모두 0. ‘퍼펙트’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했다.
특히 4경기 동안의 총 투구수는 고작 52구. 극한의 효율성과 안정감을 동시에 증명했다. 그의 세이브 3개는 포스트시즌 단기전 특성상 팀의 상승세를 결정지을 수 있는 결정적 변수였다.
"구대성 기록 넘다니... 모든 건 팀 덕분"
이로써 준PO 통산 세이브 수는 4개로 늘어나며, 이전까지 3세이브로 최다 기록을 보유하던 전설 구대성을 넘어섰다. 이에 대해 그는 "개인 기록보다는 팀이 이겨줘야 세이브도 가능한 법이다. 동료들 덕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공을 팀에 돌렸다.
‘잃었던 자리’ 다시 찾아낸 35세 베테랑
올 시즌 중반, 마무리 보직을 잠시 이호성에게 넘기기도 했던 그는 후반기부터 점차 자리를 되찾았고, 이번 가을야구에서 완전히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포스트시즌이라는 무대 자체가 제한된 팀만 오를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나에겐 한 경기, 한 경기의 기록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몸 상태가 관건, “100% 컨디션 만드는 데 집중했다”
시리즈 내내 완벽한 구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컨디션 조절에 집중했다. 긴장된 상황에서는 결국 몸 상태가 승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한다”며 “철저한 준비와 충분한 휴식, 그리고 약간의 운이 맞아떨어졌다”고 밝혔다.
다음 상대는 ‘강적’ 한화…“더 쉬고, 더 집중해야 한다”
삼성은 17일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준PO보다 더 강한 상대를 마주하게 된 상황. 김재윤은 “한화는 타선과 투수 모두 탄탄한 팀이다. 쉽지 않은 시리즈가 될 것 같다”며 “남은 이틀 동안 제대로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타자들 페이스 올라왔다…이젠 나만 잘하면 돼”
삼성 타선은 4차전에서 홈런 2방으로 시리즈를 매듭지었다. 투수진도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기세가 상당하다. 이에 대해 그는 “타자들이 점점 살아나고 있다. 선발진도 믿음직스럽다”며 “이제는 내가 흔들리지 않고, 준PO 때처럼 던지기만 하면 된다”고 각오를 전했다.
삼성의 2025시즌 가을야구 여정은 이제 플레이오프 무대로 이어진다. 그 중심엔 35세 베테랑 수호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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