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재도약, 강백호 영입이 해답일까?…현실은 '내부 FA 6명'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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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인사이드 | 2025.10.14
KIA 타이거즈가 다시 우승을 노리기 위해선 강력한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는 데 이견은 없다. 특히 중심타선의 세대교체와 리빌딩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현재 상황에서, FA 시장에 나온 ‘젊은 거포’ 강백호(26, KT)는 누구보다도 매력적인 카드다.
‘젊은 클러치 히터’ 강백호, KIA에 필요한 이유
2024년 우승 이후 하락세를 겪은 KIA는 다시 한 번 중심 타선을 흔들 수 있는 타자가 필요하다. 강백호는 아직 26세에 불과한 좌타 클러치 히터다.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적은 없지만, 포스트시즌 경험과 폭발력을 모두 갖춘 젊은 자원이다. 4년 계약을 체결해도 30세가 되는 시점이 마지막 해다.
이런 유형의 선수는 FA 시장에서도 드물다. 타구 질, 선구안, 스타성 모두 평균 이상이다. 만약 KIA가 다음 3년을 내다본다면, 강백호는 그 중심에 설 수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걸림돌은 내부 FA '6명'
현실은 간단치 않다. KIA는 이번 오프시즌에 무려 6명의 내부 FA를 앞두고 있다. 주축 유격수 박찬호, 팀의 상징 최형우, 에이스 양현종, 마무리 조상우, 중간계투 이준영, 포수 한승택까지—모두가 전력에 있어 핵심이다.
이 중 단 한 명만 이탈해도 전력 공백이 불가피한데, 외부 영입에 예산과 협상력을 집중한다면 내부 FA를 지키는 일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 강백호를 데려오기 위해 전체 균형을 무너뜨릴 수는 없다는 게 구단 안팎의 공통된 시각이다.
‘돈의 문제’가 아니다…협상과 우선순위의 문제
KIA는 재정적으로 강백호의 예상 몸값인 ‘100억’에 대응할 능력이 있다. 하지만 문제는 자금보다도 우선순위와 협상 구조에 있다. FA 시장은 시간 싸움이다. 강백호에게 눈을 돌리는 사이, 박찬호나 양현종과의 협상이 꼬일 경우 손실이 훨씬 클 수 있다.
결국 강백호는 KIA에 ‘필요한 선수’이지만, 현재로선 ‘선택할 수 없는 카드’라는 해석이 나온다. 내부 FA의 거취가 모두 정리된 뒤에도 시장에 남아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낮다.
KIA의 우선 과제는 ‘내실 다지기’
2026시즌을 향한 KIA의 재도약 전략은 외부 영입보다도 내부 전력 유지에 있다. 중심타선은 부상 복귀와 세대교체,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도 변화가 가능하다. 반면 박찬호와 조상우 같은 핵심 자원들의 이탈은 팀 전체를 흔드는 변수가 된다.
결국 강백호는 이상적일 순 있지만, 현실적인 해답은 아니다. KIA는 다시 한번, 내부를 지키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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