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앙리’가 런던에 왔다…요케레스, 아스널 이적 확정 및 상징의 등번호 14번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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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발표 임박…아스널의 새 에이스, 티에리 앙리의 계보를 잇는다
유럽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으로 떠오른 ‘괴물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는다. 등번호는 전설 티에리 앙리의 상징이었던 14번으로 확정되며, 아스널 팬들의 기대는 한껏 높아지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아스널, 요케레스 영입 공식화 임박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월 24일(한국시간), "모든 서류가 교환됐고 구단 간 이적 허가 절차도 완료됐다"며 요케레스의 아스널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는 24시간 내로 진행될 예정이다.
‘앙리의 등번호’ 14번 선택…팬들 기대감 폭발
요케레스는 아스널 입단 전부터 14번의 등번호를 원했다고 한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요케레스는 런던행을 앞두고 등번호 14번을 요청했고, 아스널이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14번은 아스널 레전드 티에리 앙리의 번호. 앙리는 아스널에서 377경기 228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4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2번의 리그 우승, 3번의 FA컵 우승을 달성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이후 월콧, 오바메양, 은케티아 등이 이 번호를 달았지만, 앙리의 그림자를 완전히 지우지는 못했다.
괴물 스탯 증명한 요케레스…43골→54골, 유럽 최정상 공격수
요케레스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브라이튼, 스완지, 코벤트리를 거친 뒤 2023년 포르투갈 스포르팅 CP로 이적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2023-24시즌 50경기 43골 15도움, 직전 시즌엔 52경기 54골 13도움을 기록하는 놀라운 생산성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아직 없다는 점이 일부 우려를 낳지만, 아스널은 그의 피지컬, 결정력, 활동량에 믿음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이번 여름, 요케레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의 관심을 받았지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있는 아스널을 최종 선택했다.
이적료 6,350만 유로+에드온 1,000만 유로…아스널의 집념
요케레스는 스포르팅과의 계약 과정에서 이적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으며, 협상은 순탄치 않았다. 하지만 아스널은 끝까지 인내했고, 총액 최대 7,350만 유로(약 1,200억 원)에 가까운 조건으로 영입을 확정했다.
이번 계약은 기본 이적료 6,350만 유로(약 1,030억 원)에 성과 기반 보너스 1,000만 유로가 추가된 구조로 알려졌다. 이는 아스널 구단 역사상 손꼽히는 대형 영입 중 하나다.
아르테타의 라인업 퍼즐, 요케레스로 완성되나
아르테타 감독은 그동안 최전방에서 안정적인 마무리를 책임질 ‘확실한 9번’을 원해왔다. 요케레스의 합류로 인해 아스널의 공격 전술은 한층 더 위협적인 형태로 재편될 수 있다.
이제 남은 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의 실전 검증이다. 그리고 요케레스가 그토록 바랐던 앙리의 등번호를 입고, 진정한 ‘넥스트 앙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전 세계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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