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레테기, 사우디행 결정…1년 만에 648억 차익, 이탈리아 축구사 새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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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2일 | 스포츠 뉴스 팀
2024-25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마테오 레테기(26)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며 축구계의 시선을 다시 한 번 집중시켰다. 알 콰디시야는 22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레테기의 영입을 발표했고, 전 소속팀 아탈란타 역시 그의 이적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이적은 단순한 계약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적료는 무려 6500만 유로(약 1054억 원) 이상으로, 이탈리아 국적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로 기록됐다. 이는 2023년 산드로 토날리의 뉴캐슬 이적 당시 세운 기록(5500만 파운드)을 넘어선 수치다.
1년 만에 648억 차익…아탈란타의 대성공
레테기는 2024년 여름,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에서 이탈리아 아탈란타로 이적해 첫 시즌 만에 리그 25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덕분에 아탈란타는 리그 3위라는 호성적을 거두었고, 유럽 대항전 티켓까지 확보했다.
불과 1년 전 2200만 유로(약 357억 원)에 레테기를 영입했던 아탈란타는 이번 이적으로 4000만 유로(약 648억 원) 이상의 차익을 남기며 재정적 대박을 터뜨렸다. 이탈리아 매체 베르가모뉴스는 “레테기 매각은 아탈란타 구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투자 사례”라고 평가했다.
알 콰디시야, 오바메양 대체자로 레테기 낙점
레테기를 영입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콰디시야는 지난 시즌 리그 4위(21승 5무 8패)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아직 리그 우승 경험이 없는 팀으로, 공격 강화를 위해 유럽 득점왕을 선택했다.
알 콰디시야는 미첼 감독 체제 아래 공격진 재편을 시도 중이며, 레테기를 오바메양의 후계자로 낙점했다는 후문이다. 영국 BBC는 “알 콰디시야는 레테기의 영입으로 리그 정상 도전을 위한 전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이탈리아 국가대표, 사우디로 무대 옮긴다
레테기는 아르헨티나 태생으로, 이탈리아계 혈통을 따라 이탈리아 국적을 선택해 A매치 20경기에서 6골을 기록한 국가대표 공격수다. 유럽 무대에서 두 시즌 만에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고,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중동 무대로 향한다.
이적 확정 후 레테기는 “아탈란타는 나에게 특별한 클럽이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는다”며 “이제는 새로운 무대에서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사우디 리그에서도 나의 스타일을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레테기의 이적은 단순한 해외 진출이 아니다. 유럽 득점왕이 사우디로 향한 이번 선택은 세계 축구 지형의 변화를 반영하는 중요한 사건이며, 동시에 이탈리아 축구사에 남을 기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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