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헌신 후 작별?" 손흥민, 토트넘과 이별 임박설…트로피 품고 떠나는 전설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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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5일 | 스포츠뉴스 글로벌팀
손흥민, 드디어 이적 고려…'박수칠 때 떠나겠다'는 암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상징, 손흥민(32)이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진지하게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현지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최근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커리어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뒤, 이적이라는 또 다른 장을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
TBR 풋볼은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는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좋은 감정 속에서 작별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손흥민이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이적 가능성에 열려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트로피 들고 떠난 선배들…손흥민의 선택, 전통을 따른다?
손흥민의 결단이 단순한 충동이 아니라는 점은 유럽 축구사 속 유사 사례들을 보면 더 분명해진다. FA컵 우승 후 아스널을 떠난 패트릭 비에이라,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고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에덴 아자르,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3연패 후 유벤투스로 향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모두가 ‘우승 후 이적’이라는 시나리오 속 주인공이었다.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낸 손흥민 역시, 무관 탈출과 함께 떠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생각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계약 거절과 1년 옵션 발동…토트넘의 '마지막 카드'
영국 더 타임즈는 손흥민이 최근 토트넘이 제시한 장기 재계약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내부 옵션 조항을 발동해 계약을 1년 연장하는 방안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손흥민을 잔류시키기 위한 구단의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 같은 움직임이 손흥민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유럽 현지에서는 "이번이 손흥민의 마지막 빅딜 기회일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나온다.
손흥민 없는 토트넘? 옵타 “대체 불가능한 리더”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떠나보내는 것은 큰 손실이 될 수 있다”며 경고를 보냈다.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 에릭 다이어가 모두 팀을 떠난 현재, 손흥민은 남은 몇 안 되는 ‘정통 리더’라는 설명이다.
옵타는 “손흥민은 경기력뿐 아니라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도 해왔다. 리그 중위권에 머물렀던 팀이 유로파리그를 들어올릴 수 있었던 배경엔 손흥민의 리더십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음 행선지는 어디? 사우디·터키·유럽 복수 리그 물망
손흥민의 향후 거취에 대해 유럽 축구계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천문학적 조건을 준비 중이고,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도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일부 유럽 빅클럽들도 베테랑 손흥민의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손흥민의 결정은 커리어 마지막 챕터를 어디에서 열지에 대한 판단이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박수칠 때 떠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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