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6점대 투수가 KBO 최강 에이스로? 폰세의 대반전에 일본도 놀랐다

최고관리자 작성
작성일 2025.06.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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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승 무패·평균자책점 1.80·112탈삼진…압도적 성적으로 리그를 지배 중

2025년 6월 4일 |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완벽한 경기, 완벽한 시즌…폰세의 무결점 행보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가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6월 3일 KT 위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 그는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9승(무패)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폰세는 경기 초반부터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1, 2회를 완벽하게 봉쇄했고, 3회 잠깐의 흔들림 속에서도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5회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뒤 병살로 막았고, 6회 역시 삼진과 뜬공 두 개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압도적 기록…투수 트리플 크라운 정조준

폰세는 이날 경기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1.94에서 1.80으로 낮췄고, 탈삼진은 112개로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다승, 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 모두 1위를 기록하며 ‘투수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특히 5월 17일 SSG전에서는 8회 2사까지 노히트노런을 이어가며 KBO리그 역대 최다인 18개의 탈삼진을 기록,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바 있다.

일본 언론도 놀란 반전 드라마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ERA 6점대였던 투수가 한국에서 투수 3관왕을 노리고 있다”며 폰세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이 매체는 “니혼햄과 라쿠텐에서 3년간 통산 10승 16패, 평균자책점 4.54였던 그가 한국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라쿠텐에서는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72로 부진했지만, KBO 데뷔 이후 첫 경기부터 상승세를 타며7경기 연속 선발승을 포함해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라며 그 반전의 흐름을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