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강민호·황재균이 더 낫다? FA 시장 미계약 9인, 처지는 모두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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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 KBO FA 시장이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계약 흐름이 한 차례 고비를 넘었다.12월에 들어서자 계약 속도는 눈에 띄게 둔화됐고, 전체 21명 FA 중 12명만이 계약을 마쳤다.아직 9명의 FA가 새 팀을 찾지 못한 채 시장에 남아 있다.
특이한 점은, 시장 후반부의 분위기 속에서 오히려 C등급 베테랑 3인방(손아섭·강민호·황재균)이A·B등급 선수들보다 향후 전망이 더 밝다는 평가가 나온다는 사실이다.보상선수 부담이 없는 C등급은 구단 입장에서 접근이 훨씬 쉽기 때문이다.
2025-2026 FA 계약 현황(12명 계약 완료)
| 등급 | 계약 선수 | 미계약 선수 |
|---|---|---|
| A등급 | - 최원준(외야·KT, 4년 58억) - 강백호(한화, 4년 100억) - 박찬호(두산, 4년 80억) - 최원준(투수·두산, 4년 38억) |
- 김태훈 - 조상우 |
| B등급 | - 박해민(LG, 4년 65억) - 이준영(KIA, 3년 12억) - 이영하(두산, 4년 52억) - 조수행(두산, 4년 16억) |
- 김범수 - 이승현 - 장성우 - 김상수 |
| C등급 | - 김현수(KT, 3년 50억) - 양현종(KIA, 2+1년 45억) - 한승택(KT, 4년 10억) - 최형우(삼성, 2년 26억) |
- 손아섭 - 강민호 - 황재균 |
미계약자 9명…하지만 ‘상황은 모두 다르다’
① 오히려 C등급 3인방이 더 안정적
C등급은 보상금·보상선수 부담이 없어 구단의 접근이 쉽다.전성기는 지났지만 여전히 경기력은 유지되는 편이라 오히려 시장이 확실한 편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 강민호 – 사실상 삼성 잔류 유력
- 삼성은 내년 우승 전력 완비
- 강민호는 아직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음
- 롯데는 외부 FA 영입 계획 없음
→ 잔류 가능성 매우 높은 케이스
● 손아섭 – 지명타자·코너 외야 포화로 애매
- 한화는 이미 강백호를 거액으로 영입
- 지명타자 역할이 겹침
→ 이적 가능성 높음
● 황재균 – KT에서 확실한 자리 X
- KT는 허경민 영입 당시 그의 3루 자리를 사실상 정리
- 내부 유망주 성장도 빨라짐
→ 새 팀을 찾을 가능성 충분
A·B등급은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절박
A·B등급은 보상 이슈가 걸려있어 외부 영입 접근성이 떨어진다.특히 고액을 기대하는 선수일수록 구단들의 발길은 먼 편이다.
● 김태훈·조상우 – 원소속구단 주도권이 강함
김태훈은 외부 관심이 있었지만 구체화되지 않고 있으며,조상우는 KIA 트레이드 후 반등 실패가 치명적이었다.
● 김범수 – 경쟁은 있지만 계약 속도는 더딤
좌완 불펜이라는 확실한 장점이 있지만 커리어 압도성이 부족해구단들이 ‘조금 더 지켜보자’는 태도를 유지 중이다.
● 김상수·이승현·장성우 – 팀 적합성 문제
각 팀 포지션 사정이 복잡해 단번에 계약하기엔 리스크가 있다.
미아 가능성은 낮지만…A·B등급은 시간이 적이다
- C등급 베테랑은 확실한 쓰임새가 있어 대부분 팀행 전망
- A·B등급은 시간이 갈수록 협상 주도권이 구단에 넘어감
- 특히 포지션 중복·보상 이슈는 시장 후반부로 갈수록 큰 약점
결론적으로 ‘FA 미아’는 나오지 않겠지만, 누구보다 서둘러야 하는 쪽은 A·B등급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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