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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 주장과 함께 또 한 번 정상으로” 염경엽 감독, 왕조 구축 향한 두 번째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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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mtdiscover.com

2025.12.03 | 엘지 트윈스 오프시즌 인터뷰

 

2025시즌 통합우승으로 LG 트윈스를 다시 정상에 올려놓은염경엽 감독이 ‘왕조 구축’이라는 약속을 이어가기 위해 내년 시즌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선다.염 감독은 박해민의 주장 유임을 공식화하며“올해의 좋은 흐름을 끊김 없이 이어가 2연패에 도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우승까지 단 한 경기라도 쉽지 않았다…운도 실력도 모두 필요했던 시즌”

 

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염 감독은 한 시즌을 돌아보며 깊은 숨을 내쉬었다.“돌이켜 보면 운도 많이 따랐고, 선수단이 흔들리지 않고 버텨준 덕분”이라며“쉬운 경기는 정말 하나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염 감독은 팀의 발전 기반을 ‘안정’으로 규정했다.그는 “LG가 지금 갖춘 시스템은 굳이 손댈 필요가 없다.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해민, 주장 2년 차…“성적보다 리더십이 더 큰 자산”

 

오프시즌 첫 번째 큰 결정은 박해민의 주장 유임이었다.염 감독은 “본인의 기록이 전부가 아니다.올 시즌 박해민은 경기 안팎에서 팀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팀은 스타보다 리더가 더 중요한 팀”이라며“박해민이라는 중심축을 지키면서 공백은 최소화됐다”고 말했다.

 

박해민 역시 곁에서 인터뷰를 함께하며“감독님과 단장님에 대한 신뢰가 재계약의 가장 큰 이유였다.LG에서 더 많은 우승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외인 3총사 재계약 완료…치리노스·톨허스트·오스틴 “우승 청사진 그대로 간다”

 

이날 LG는 오스틴 딘, 톨허스트, 치리노스와의 재계약도 발표했다.외인 3명이 모두 잔류하면서 염 감독이 구상한 ‘우승 로스터’가 그대로 유지된 셈이다.

 

염 감독은 특히 치리노스를 언급했다.

“치리노스는 구위가 정말 좋았습니다.불펜이 좀만 더 안정적이었다면 15승 이상도 가능했을 겁니다.”

LG는 치리노스-톨허스트-임찬규-손주영-송승기 조합으로이번 시즌 최강의 토종·외국인 조합 로테이션을 구축하며 우승 원동력을 마련했다.

 

“2023년처럼 다시 추락하는 일? 절대 없다”

 

염 감독이 가장 경계하는 것은 ‘우승 다음 해의 방심’이다.그는 2023년 통합우승 후 2024시즌 3위로 밀려났던 경험을 떠올리며“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우승 후 팀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여러 사례를 직접 분석해 자료로 정리해뒀다.내년 운영 방향도 단장님과 함께 꼼꼼히 대비하고 있다.”

 

김현수의 이적…“아쉽지만, 팀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선택”

 

KT로 이적한 김현수의 공백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염 감독은 “팀에 좋은 본보기가 되어준 선수라 떠난 것은 아쉽다”고 인정하면서도“그가 남긴 영향력을 보고 배운 고참들이 충분히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김현수의 빈자리를 ‘육성’으로 메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선 젊은 선수가 자리를 차지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그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입니다.”
 

변수는 ‘아시아쿼터’…“2단계 이상 순위 차이 날 수도”

 

염 감독이 가장 주목한 오프시즌 이슈는 새롭게 도입되는 아시아쿼터제다.

 

그는 “아시아쿼터 선수 한 명 때문에팀 성적이 최대 두 단계 이상 오르내릴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LG는 리그 경험이 있는 라클란 웰스를 아시아쿼터로 영입해선발 로테이션에 또 하나의 변수를 추가했다.“비슷한 비용으로 더 질 높은 투수를 데려올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결론: “왕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우리는 지금부터 다시 시작”

 

인터뷰 말미, 염 감독은 조용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말했다.

 

“올해 만든 팀 분위기와 시스템을 그대로 이어가박해민 주장과 함께 다시 정상에 서겠습니다.왕조를 꿈꾸는 팀이라면 오히려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죠.”

다시 한 번 ‘정상’이 아닌 ‘시대’로 평가받고 싶은 LG 트윈스,그리고 그 중심에 선 염경엽 감독의 두 번째 도전이 이제 막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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