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 일이…” 김윤하 14연패, KBO 최다연패 ‘그림자’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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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4일 ｜ KBO리그 김윤하 연패 추적
1라운더 신인의 출발…그리고 끝없는 침묵
키움 히어로즈의 김윤하(20). 프로 2년 차 투수에게는 지나치게 혹독한 현실이다.2023년 7월 25일 데뷔 첫 승 이후, 그는 10개월 가까이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한 채KBO리그 14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23일 고척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도 김윤하는 5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시즌 10번째 선발 등판이자 9연패째. 평균자책점은 7.23까지 치솟았다.
성장 중인 이닝 이터, 그러나 승운은 없다
김윤하는 지난해 불펜에서 출발해 선발 전환 후 12경기 중 9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올 시즌에도 이닝 소화 능력은 준수했으나, 팀 타선과의 시너지 부족 속에서퀄리티스타트를 하고도 패배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도 6회까지만 막았다면 승리 요건을 채울 수 있었지만,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2루타와 볼넷으로 흔들리며 불펜 실점의 빌미를 남기고 강판됐다.
키움의 전략 실패도 연패의 원인
키움은 올 시즌 외국인 타자 2명 체제를 운영하며,국내 투수들에게 선발 기회를 대거 부여했다. 김윤하는 3선발 역할을 맡았지만,결과적으로 중압감과 조기 노출이 성장통을 키웠다는 평가다.
타선 지원 부족도 주요 원인이다. 팀 타율 최하위권에 머문 키움 타선은김윤하의 호투를 승리로 연결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자신감 저하와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KBO 최다연패’ 경고등…장시환의 불명예가 재현될까
김윤하의 연패는 현재 14경기 연속 무승. KBO리그 최다 연패 기록은장시환(한화)의 19연패다. 장시환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무려 92경기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김윤하가 이 기록을 넘지 않기 위해서는 조속한 멘탈 회복과 구위 개선이 시급하다.변화구의 완성도와 제구 안정성이 다음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저 불운일 뿐일까”... 팬들의 안타까움 커진다
김윤하는 140km 후반대의 직구와 꾸준한 이닝 소화 능력으로아직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다. 그러나 20세라는 나이에도 승리 압박과 성적 부담을 안고마운드에 서야 하는 현실은 팬들에게도 안타까움을 안긴다.
연패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까. 김윤하에게 다음 등판은 단순한 선발 등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스포츠 뉴스팀 ｜ 키움 히어로즈 김윤하 연패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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