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MVP만으론 부족하다”…삼성 디아즈, 정규시즌 MVP 향한 야망 불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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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베이스볼코리아 | 2025.10.14
삼성 라이온즈의 중심타자 르윈 디아즈가 9~10월 KBO 월간 MVP 수상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그의 시선은 더 높은 곳, 바로 정규시즌 MVP 트로피에 향해 있다.
디아즈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월간 MVP는 마지막 스퍼트를 잘 마무리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하지만 정규시즌 전체에서 이룬 성과를 생각하면 더 큰 상을 받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월간 MVP 최초 수상 외국인…디아즈의 독보적 기록
9~10월 동안 디아즈는 19경기에서 타율 0.412, 7홈런, 27타점, 출루율 0.500, 장타율 0.838을 기록하며 팬과 전문가들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총점 69.85점으로 생애 첫 월간 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삼성 외국인 타자 최초의 수상자라는 기록도 남겼다.
디아즈는 “전반기에는 우리가 8위였고, 그 상황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매일 전력을 다했다”며 “개인적으로도 팀에 기여하고 싶었고, 그런 마음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역대급 시즌에도 MVP 확정 못 한 이유는?
그의 시즌 기록은 ‘역대급’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 외국인 선수 최초로 50홈런을 기록했고, 158타점은 KBO 단일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2015년 박병호가 세운 146타점 기록도 가뿐히 넘었다.
하지만 디아즈의 정규시즌 MVP 수상 여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 경쟁자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한화의 에이스 코디 폰세는 다승(17), 평균자책점(1.89), 탈삼진(252), 승률(0.944) 등 투수 주요 4개 부문을 모두 석권하며 ‘투수 4관왕’을 달성했다.
정규시즌 MVP는 이미 투표를 마쳤고, 수상자는 내달 KBO 시상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거짓말 안 해…MVP 받고 싶다”
디아즈는 솔직했다. “처음엔 욕심이 없었다. 하지만 시즌 후반 기록들을 세우면서 나도 자격이 있다고 느꼈다. 타자로서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경쟁자 폰세에 대해서도 “정말 훌륭한 시즌을 보냈고, 어떤 결과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멋진 경쟁”이라며 스포츠맨십을 보였다.
포스트시즌에서 아쉬운 성적…하지만 팀 승리에 집중
정규시즌의 맹타와 달리, 디아즈는 가을야구에서는 아직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타율 0.333(12타수 4안타)를 기록 중이다. 홈런은 아직 없다.
그는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 다르다. 내가 안타를 많이 치지 못해도 팀이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며 “공격이 안 풀릴 땐 수비로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날씨도 영향을 준다. 가을 들어 기온이 많이 내려가 적응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괜찮다. 평소 하던 루틴 그대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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