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이정후의 분투에도…샌프란시스코, 토론토에 5연패 추락

작성일: 2025년 7월 21일 | 작성자: 스포츠뉴스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며 후반기 시작부터 충격적인 5연패에 빠졌다. 이정후는 리드오프로 나서 맹활약했지만 팀의 연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토론토에 6-8로 패했다. 이로써 시즌 성적은 52승 48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떨어졌고, 선두 LA 다저스와의 격차는 6.5경기로 벌어졌다.

이정후, 리드오프로 전진 배치 후 멀티히트 맹타

34일 만에 리드오프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개인 시즌 타율을 0.249로 끌어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쾌조의 출발을 알린 그는 라모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선취점도 책임졌다.

6회에는 바뀐 투수를 상대로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날려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만 주루 중 2루 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후는 이날 포함 최근 5경기에서 7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홈팀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135m 초대형 홈런), 스프링어, 바거의 홈런포를 앞세워 승리를 거머쥐었다. 총 안타 수에서는 9-12로 뒤졌지만, 홈런 3방을 앞세워 득점 생산에서는 앞섰다.

선발 호세 베리오스는 5⅔이닝 8피안타 4실점에도 승리 투수가 됐고, 불펜도 샌프란시스코의 후반기 반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토론토는 58승 41패로 아메리칩리그 동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비 레이는 4⅓이닝 동안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됐다. 이어 등판한 비벤스 역시 토론토 타선을 막지 못하고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흐름을 내줬다.

5회와 6회 채프먼의 투런포, 와이즐리와 이정후의 연속 적시타 등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토론토는 6회말 추가점을 내며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 샌프란시스코는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수렁에 빠지며 지구 선두 경쟁에서 멀어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종니 못하네

정후 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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