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협박 사건…“임신 폭로하겠다”며 금품 요구한 일당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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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를 협박해 금품을 뜯어내려 한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거액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20대 여성·40대 남성 체포…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
서울 강남경찰서는 5월 15일,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금전을 요구했고, B씨는 A씨의 지인으로 올해 3월부터 손흥민 측에 접근해 협박을 시도했다.
손흥민 측, 지난 7일 고소장 제출
손흥민 측은 지속적인 협박 시도에 대응해 지난 7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에 신청했고, 14일 오후 영장이 발부돼 곧바로 체포가 이뤄졌다.
정확한 사실관계 조사 중…“선처 없다”
경찰은 현재 A씨와 B씨를 상대로 협박에 사용된 주장들의 사실 여부와 금품 요구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아직 이들이 실제로 손흥민과 어떤 관계였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은 공개되지 않았다.
손흥민 소속사 “허위 주장, 강력 법적 대응”
손흥민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시도한 일당에 대해 어떠한 선처도 없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며 “손흥민 선수는 이번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유명 스포츠 스타를 노린 사기·협박 범죄라는 점에서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으며, 향후 유사 범죄 예방을 위한 강력한 처벌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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