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조기 탈락 여파…클리블랜드, ‘빅4 해체’ 가능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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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2위→2라운드 탈락…갈랜드·앨런 트레이드 검토로 로스터 재편 시동
2025년 6월 1일
전광석화 같은 정규시즌, 뜻밖의 조기 퇴장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격동의 오프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정규시즌 동부 컨퍼런스 2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예상치 못한 조기 탈락으로 실망을 안겼기 때문이다.
케니 엣킨슨 감독 체제 아래 젊은 전력은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했다. 에반 모블리와 다리우스 갈랜드, 재럿 앨런이 각각의 역할을 소화하며 도노반 미첼과 함께 '빅4'를 구축했다. 이들은 팀을 64승 18패, 리그 최상위권 성적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PO 현실은 냉혹했다…인디애나에 무릎 꿇은 클리블랜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무실세트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던 클리블랜드는 2라운드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게 1승 4패로 무너졌다. 잇따른 부상과 짧은 벤치 뎁스, 결정력 부족이 탈락의 원인이었다.
이에 따라 구단은 ‘빅4’ 체제를 유지할지에 대한 고민에 들어갔다. 특히 갈랜드와 앨런은 트레이드 블록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미첼·모블리 제외, 나머지는 '오픈 마켓' 가능성
클리블랜드 내부에서 도노반 미첼과 에반 모블리는 사실상 건드릴 수 없는 코어 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기량과 상징성 면에서 팀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첼은 리더십, 모블리는 수비와 전방위 플레이로 가치를 인정받는다.
반면, 다리우스 갈랜드와 재럿 앨런은 아직 트레이드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더 이상 불가침 영역은 아니라는 시그널이 감지된다. 구단은 두 선수에 대한 외부 제안을 수용할 의향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샐러리캡 압박…2차 에이프런 넘기 전 결단 필요
경제적인 압박도 로스터 조정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의 연봉 총액은 1억 7014만 달러로 사치세 라인인 1억 7081만 달러를 가까스로 피했다. 그러나 2025-26시즌에는 총액이 2억 1000만 달러를 넘어설 전망으로, NBA의 새로운 재정 규제 기준인 '2차 에이프런'을 초과하게 된다.
2차 에이프런을 초과할 경우 트레이드, 신인 계약, 자유계약 선수 영입에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클리블랜드는 이를 피하고자 로스터 조정에 나설 수밖에 없다.
갈림길에 선 클리블랜드…트레이드인가, 성장 지속인가
구단은 '윈 나우(Win Now)' 전략과 '선수 육성' 사이에서 고민 중이다. 엣킨슨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는 만큼, 현 전력을 유지하면서도 성장을 도모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하지만 리그 우승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중심 자원을 교체하거나 보강하는 것도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오프시즌 내내 갈랜드와 앨런의 트레이드 루머는 팬들과 미디어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NBA 동부를 뒤흔든 클리블랜드의 시즌이 막을 내린 가운데, 향후 오프시즌 행보가 어떤 결론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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