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반즈 웨이버 공시…다저스 출신 좌완 감보아 영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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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를 웨이버 공시하며 결별을 공식화했다. 어깨 부상으로 전반기 복귀가 불투명한 가운데, 구단은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예고했다. 후보로는 LA 다저스 트리플A 출신 좌완 알렉 감보아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부상에 무너진 '좌승사자' 반즈, 결국 퇴출
KBO는 13일 공식 발표를 통해 반즈의 웨이버 공시를 알렸다. 롯데 구단은 반즈의 부상을 재활로 끌고 가기보다는 퇴출로 선회했다. 반즈는 이달 4일 NC전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1군에서 제외됐다.
정밀 검사 결과, 왼쪽 견갑하근 손상으로 최소 8주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고, 복귀 시점조차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에 롯데는 대체 선수 개념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반즈,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올해는 부진
반즈는 2022년 12승, 2023년 11승, 2023년 9승으로 KBO 무대에서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좌승사자’로 활약했다. 그러나 2024시즌 8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5.32로 구위가 급격히 하락했다.
특히 직전 키움전에서는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공의 회전수와 구속, 위력 등에서 이상 징후가 포착된 바 있다. 결국 반복된 어깨 피로는 실제 부상으로 이어졌고, 롯데는 빠른 결단을 내렸다.
대체 선수 유력 후보는 다저스 트리플A 좌완 알렉 감보아
롯데가 물망에 올리고 있는 투수는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소속 좌완 알렉 감보아다. 감보아는 2019년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전체 281순위로 다저스에 지명됐으며, 최근까지도 꾸준히 선발 및 불펜을 오가며 실전을 치렀다.
2023시즌 트리플A 성적은 22경기(선발 12경기) 3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0, 2024시즌 현재 8경기(선발 2경기) 평균자책점 4.19로 확인됐다. 다양한 구종과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KBO 적응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로테이션 공백, 감보아가 메울 수 있을까?
반즈의 이탈로 생긴 선발진 공백은 크다. 롯데는 올 시즌 상승세를 위해 안정적인 선발 자원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 감보아가 합류하게 된다면,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을 수 있다.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감보아 측과의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롯데의 외국인 투수 교체 카드가 하반기 순위 경쟁에서 어떤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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