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득점 활약 한화 심우준, 사구로 무릎 부상 → 대주자 교체

한화 이글스 유격수 심우준(30)이 경기 중 무릎에 사구를 맞고 부상 교체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타석에서 안타와 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통증으로 인해 경기 도중 이도윤과 교체됐다.

심우준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심우준은 깔끔한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안타에 3루까지 과감하게 진루를 시도하다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3루 찬스를 만든 심우준은 문현빈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까지 기록했다. 수비 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하지만 4회초 무사 1루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 심우준은 키움 좌완 손현기의 시속 145km 직구에 왼쪽 무릎을 정통으로 맞았다. 곧바로 통증을 호소한 그는 더는 타석에 설 수 없었고, 대주자 이도윤으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한화 구단은 “왼쪽 무릎 타박통으로 아이싱 중이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정밀 검진 여부에 따라 이후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심우준은 경기 전까지 올 시즌 32경기 타율 0.161(93타수 15안타), 1홈런 9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은 1타수 1안타 1득점 1사구로 좋은 흐름을 보였기에 예기치 못한 부상 이탈이 더욱 아쉬운 대목이다.

한화 내야진에 있어 수비 안정성과 경험을 겸비한 자원인 심우준의 몸 상태가 빠르게 회복되길 기대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목록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