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시즌 28호 홈런!…다저스, 콜로라도에 3-1 승리

커쇼는 통산 3000탈삼진에 '-3', 김혜성은 연속 결장

 

오타니 쇼헤이, 홈런 공동 2위 도약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1)이 또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28호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앞선 7회초 2사 상황, 상대 투수 타일러 킨리의 87.4마일 슬라이더를 우중간 담장 너머로 보내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홈런으로 오타니는 최근 4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 시즌 28홈런으로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단독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타니 시즌 성적] 타율 .291, 28홈런, 52타점, OPS 1.025

 

커쇼, 통산 3000탈삼진 고지 눈앞

 

다저스의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37)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실점의 빛나는 호투로 시즌 4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 5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며 통산 탈삼진 개수를 2997개로 늘렸고, 역사적인 통산 3000탈삼진 기록까지 단 3개만 남겨두게 됐다.

 

"커쇼의 통산 3000탈삼진 달성이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다. 역대 20번째라는 대기록이다."

커쇼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마운드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다저스 타선, 적시타+홈런으로 역전승 견인

다저스는 초반 0-1로 뒤지던 경기를 3회초 무키 베츠의 동점 내야 안타와 6회 프레디 프리먼의 역전 적시타로 뒤집었다. 여기에 7회 오타니의 쐐기 솔로 홈런까지 더해 3-1 승리를 확정 지었다.

 

마무리 투수 태너 스캇은 9회를 책임지며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타율 0.372' 김혜성, 2경기 연속 벤치

 

한편 최근 타율 0.372로 뛰어난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김혜성(26)은 이날 경기도 벤치를 지키며 콜로라도 3연전 동안 단 한 번도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현지 팬들은 김혜성의 출전을 기다리고 있지만, 다저스는 일단 승리를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굳히고 있다.

 

다저스, NL 서부지구 독주 이어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며 51승 3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더욱 견고히 했다. 또한, 전체 메이저리그 승률 공동 1위를 유지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2025년 6월 27일 | MLB 뉴스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