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km 괴물’ 문동주 37일 만에 웃었다…한화, 삼성 꺾고 연패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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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6일 | 스포츠뉴스 편집부
한화, 이도윤의 슈퍼 캐치와 이진영의 쐐기타로 1위 수성
한화 이글스가 다시 한 번 선두의 저력을 보여줬다. 전날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내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두고 연패 없이 반등에 성공했다. 문동주는 5이닝을 넘기며 1실점 호투로 37일 만에 시즌 6승을 수확했고, 이도윤은 만루 위기에서의 결정적인 수비로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문동주, 158km 강속구로 되찾은 자신감…가라비토, 데뷔전 강렬했지만 무산
한화의 선발 문동주는 최고 158km의 강속구를 앞세워 삼성 타선을 제압했다. 4회 강민호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이후 흔들림 없이 5⅔이닝 동안 1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는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인상적인 데뷔전을 펼쳤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6회, 리베라토의 장타로 승부 뒤집은 한화
한화는 6회 들어 삼성 불펜을 무너뜨렸다. 하주석의 안타와 희생번트로 만든 득점권 찬스에서 연속 볼넷으로 기회를 키운 뒤, 리베라토가 좌측 깊숙한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이 장면은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 장면이 됐다.
이도윤의 슈퍼 캐치, 그리고 이진영의 속죄타
삼성은 7회말 다시 한 번 만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한화 2루수 이도윤이 디아즈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던져 낚아채며 위기를 잠재웠다. 이 수비는 이번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이어 8회에는 이진영이 전날 실책을 만회하는 우전 적시타로 쐐기점을 추가하며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 필승조, 3이닝 완벽 봉쇄…김서현 마무리로 마침표
문동주가 내려간 뒤 한화는 박상원, 한승혁, 김서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했다. 특히 김서현은 8회 2사 이후 위기 상황부터 9회까지 삼성 타선을 꽁꽁 묶으며 세이브를 수확했다. 총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불펜의 역투가 한화의 승리를 지켰다.
삼성, 안타 수 앞서고도 실속 부족…가라비토의 호투 무색
삼성은 안타 수에서 9-7로 앞섰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강민호는 시즌 5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이재현과 양도근도 2안타를 날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데뷔전에서 안정감을 보인 가라비토의 호투도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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