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기대하는 친구가 있다” 김경문 감독, 한화 내야에 숨겨진 카드 ‘박정현’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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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내야진이 6월 중순을 기점으로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베테랑 심우준의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감독이 '기대한다'고 밝힌 비밀병기 박정현까지 전역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심우준, 복귀 초읽기…“곧 실전 투입 판단할 것”
김경문 감독은 1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심우준이 오늘 라이브 배팅을 소화했다. 내일 연습 상태를 보고 부산 원정에 동행시켜 시합 감각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우준은 지난 5월 10일 사구로 인한 왼 무릎 비골 미세골절로 이탈했으나,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현재 1군과 함께 훈련 중이다.
박정현, 17일 전역…김경문 “기대되는 자원”
김 감독은 이어 “사실 내가 기대하는 친구가 있다. 바로 상무에서 제대하는 박정현”이라며 반가운 이름을 꺼냈다.
2020년 한화 2차 8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한 박정현은, 2020~2023년까지 1군 197경기 출전 경험이 있으며, 상무 복무 중인 2023년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13, 16홈런, 66타점을 기록하며 타격에 눈을 떴다. OPS 0.889는 남부리그 2위, 홈런과 타점은 1위를 차지하는 맹활약이었다.
김 감독은 “작년 홈런왕이라 들었다. 직접 한 번 보고 싶다”며 “지금은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경기를 많이 못 뛰고 있지만, 17일 전역과 동시에 부산 원정에 합류시켜 연습부터 함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 “공격보다 수비·주루 집중 평가할 것”
김경문 감독은 박정현을 당장 1군에 투입하기보다는, 연습과 관찰을 통해 전반적인 준비 상태를 점검한 뒤 기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공격력보다도 수비, 송구, 베이스러닝 등 기본기에 대한 상태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냉철한 평가 방침을 밝혔다.
경쟁과 긴장감 유도…“지쳐갈 때, 집중이 중요하다”
한편 김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해야 부상을 피할 수 있다. 지금은 시즌 중반, 체력적으로 지쳐가는 시기"라며,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이 기존 내야수들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화는 시즌 초중반부터 주요 자원들의 잇단 부상으로 내야 안정성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심우준과 박정현의 복귀는 단순한 전력 보강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
“50억 FA 심우준 + 박정현 복귀”…한화 내야, 반격의 시동
50억 원 FA 내야수 심우준의 복귀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젊은 내야수 박정현의 전역. 이 두 자원의 합류는 한화 내야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김경문 감독의 ‘숨은 카드’가 실제 전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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