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토트넘, 맨유 향하던 음뵈모에 1300억 하이재킹 시도”…지휘봉 잡은 프랑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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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5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굴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를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가 정면 충돌했다. 이미 맨유행이 유력했던 음뵈모를 놓고, 토트넘이 파격적인 금액을 제시하며 '하이재킹'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BBC 보도 “토트넘, 음뵈모에 관심…20골 시즌에 러브콜”
영국 공영방송 BBC는 6월 13일(현지시각) “토트넘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골을 기록한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맨유는 음뵈모 영입을 위해 최대 5,500만 파운드(약 1,021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브렌트퍼드 측의 요구에는 못 미치는 금액이었다.
특히 음뵈모는 오른쪽 윙어뿐 아니라 최전방 공격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으로, 부진한 득점력을 개선하고자 하는 맨유의 새 사령탑 후벵 아모링 감독의 1순위 영입 타깃으로 알려졌다.
프랑크 감독 부임 후 토트넘, '하이재킹 작전' 가동
상황을 뒤흔든 건 토트넘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토마스 프랑크다. 그는 브렌트퍼드에서 음뵈모를 지도한 은사로, 친분과 전술적 이해도를 바탕으로 선수 영입을 설득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14일 보도에서 토트넘이 무려 7,000만 파운드(약 1,299억 원)를 제안했다고 밝혀 이적전의 주도권을 쥐려는 토트넘의 의도를 드러냈다. 이는 맨유의 제안보다 약 250억 원이나 높은 수준이다.
계약상 변수는? “바이아웃 無, 계약은 1년+1 옵션”
음뵈모의 계약은 2025년 여름까지로,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다만 바이아웃 조항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구단이 원하는 금액을 고수할 수 있는 유리한 구조다. 이 때문에 브렌트퍼드는 최소 6,500만~7,000만 파운드 선에서 협상을 시작하고 있다.
음뵈모의 선택은? “맨유 선호 여전”
그러나 선수 본인은 여전히 맨유행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맨유 이적 소식에 정통한 마르코 알카라스 기자는 “음뵈모는 맨유 외 다른 팀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토트넘도 이를 인지하고 협상이 결렬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정황을 고려하면, 토트넘의 '하이재킹' 시도가 성사될지는 불확실하다. 다만 프랑크 감독과의 관계, 높은 이적료 제안, 공격진 개편 필요성 등 여러 요소가 변수가 될 수 있다.
하이재킹 대결의 향방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토트넘과 맨유의 음뵈모 쟁탈전으로도 요약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내 빅클럽 간 영입전은 언제나 주목받는 흥행 카드이자 전력 구축의 분수령이 되기 때문이다.
최종적으로 음뵈모가 어떤 유니폼을 입게 될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향후 며칠 내로 그의 거취가 분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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