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로 본선행’ 한국, ‘최초 진출’ 우즈벡…아시아 월드컵 예선 명암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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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이 마무리되면서 각국의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렸다. 한국과 일본, 이란 등 기존 강호들은 차질 없이 본선행을 확정지은 반면, 중국과 북한은 다시 한번 벽을 넘지 못했다. 우즈베키스탄과 요르단은 역사적인 첫 월드컵 진출을 이뤄내며 축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 무패로 11회 연속 본선 진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B조 최종전에서 쿠웨이트를 4-0으로 제압하며 조 1위로 3차예선을 마쳤다. 한국은 6승 4무(승점 22점)의 성적을 기록해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무패로 예선을 통과했으며, 통산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도 이어갔다.
일본, 가장 먼저 본선행…2포트 시드도 유력
일본은 3월 이미 C조 1위를 확정지으며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6월 A매치에서는 핵심 선수들을 제외하고도 경쟁력을 유지하며 전력 안배에 성공했다. FIFA 랭킹 15위인 일본은 조 추첨에서 2번 시드 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호주·이란, 안정적인 예선 통과
호주는 일본과 같은 조에서 2위를 차지하며 본선행을 확정했고, 이란은 A조 1위로 예선을 마쳤다. 특히 이란은 조별 마지막 경기에서 카타르에 0-1로 패했음에도 전체적인 안정감을 유지하며 4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우즈벡·요르단, 사상 첫 본선 무대 밟는다
우즈베키스탄과 요르단은 나란히 A조와 B조에서 2위를 기록하며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특히 우즈베크는 꾸준한 유소년 육성과 리그 시스템 강화의 결실을 이번 예선에서 증명해냈다는 평가다.
중국·북한은 또 다시 좌절…중국은 6회 연속 탈락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3승 7패로 B조 5위를 기록하며 2002년 이후 6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출전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며 아시아에 8.5장의 티켓이 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경기력과 전술 혼선으로 인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북한 역시 A조에서 단 3무 7패로 승리 없이 일정을 마치며 조 최하위에 그쳤다.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의 본선 진출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사우디·인도네시아 등 4차 예선행…추가 기회 남아
조별 3~4위 팀들은 4차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을 노린다. A조에서는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 B조에서는 이라크와 오만, C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가 해당된다. 4차 예선은 두 조로 나뉘어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치러지며, 각 조 1위는 본선 직행, 2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 기회를 얻게 된다.
정리
- 본선 직행: 한국, 일본, 이란, 호주,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 4차 예선 진출: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이라크, 오만, 카타르, UAE
- 탈락: 중국, 북한, 쿠웨이트 등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아시아의 대장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추가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티켓을 차지할 주인공이 누가 될지, 아시아 축구의 경쟁력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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