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구단 매각 계획 없다”…NC 다이노스 연고지 이전 논란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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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0일 | 스포츠 뉴스
구단 매각설 일축…“야구단은 여전히 유효한 자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를 운영 중인 엔씨소프트가 야구단 매각설을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최근 일부 지역 언론에서 제기한 매각 가능성과 연고지 이전 배경에 대해, 회사 측은 “매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엔씨소프트는 “구단은 단순한 마케팅 수단이 아니라, 기업과 지역사회 간 신뢰의 상징”이라며,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야구단 운영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재정 악화설은 오해…1.5조 원 이상 현금성 자산 확보
일부 언론은 최근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다루며 모기업의 실적 부진과 연결 짓고 있으나, 실제 재무 상태는 건전하다. 2025년 1분기 기준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약 1조5111억 원에 이르며, 이는 단기 유동성 측면에서도 안정적임을 보여준다.
지난해 적자 전환은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것이며, 올해 들어 다시 흑자 구조를 회복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대작 ‘아이온2’ 등을 통해 실적 반등도 예고돼 있다.
NC-창원시 갈등 본질은 ‘약속 불이행’
현재 NC 다이노스와 창원시 간의 갈등 핵심은 ‘지원 요청’이 아닌 ‘기존 협약의 이행 여부’다. 구단 측은 창단 당시 체결한 협약에 따른 광고·티켓 매입, 경기장 사용 관련 손실 보전 등 이행을 요청하고 있으며, 이를 창원시가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NC 측은 “23억 원 규모의 광고 계약 및 홈경기장 운영과 관련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이는 재정 요청이 아닌, 상호 신뢰 기반에서 체결된 약속의 이행 요구”라고 설명했다.
연고지 이전은 “정당한 대응”…성남·울산 유력 후보로
NC의 연고지 이전 검토는 창원시의 반복된 약속 미이행과 일부 지역 언론의 편향된 보도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야구계 한 관계자는 “재정 악화로 인한 연고지 이전이라는 해석은 사실과 다르며, 현재 논의는 지역 협력에 대한 신뢰 회복을 전제로 한다”고 말했다.
현재 차기 연고지로는 성남시와 울산광역시가 거론되고 있다. 두 도시는 인프라, 팬덤 확대 가능성,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 등이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결론…“야구단은 매각 대상 아냐, 연고지 존중이 우선”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NC 다이노스는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의 이미지와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필수적인 자산”이라며, “무분별한 프레임 씌우기는 오히려 지역 발전에 해가 될 뿐”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연고지 이전 논의는 단순한 철수나 매각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관계 회복을 위한 마지막 경고로 해석하는 것이 정확하다. 팬들과 야구계를 위한 보다 투명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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