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방망이·치명적 실책'…노시환, 흔들리는 한화 중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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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0일 | 스포츠 뉴스 편집부
연장 끝 실책, 무너진 승부의 균형
한화 이글스가 광주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마지막 3연전 경기에서 연장 끝 극적인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그 중심엔 노시환의 결정적인 실책이 있었다.
연장 10회말, 1사 1·2루 상황. 병살타를 유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화는 이닝 종료를 눈앞에 뒀지만, 3루수 노시환의 송구가 방향을 잃고 2루수 옆을 크게 벗어나며 악몽 같은 결말을 맞았다. 이 실책으로 KIA는 2루 주자의 득점에 성공했고, 경기는 6-7 끝내기 패배로 마무리됐다.
타격 침체까지…'4번 타자'의 책임감 시험대
수비뿐 아니라 타격에서도 노시환은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기록한 타율은 0.054(37타수 2안타)로, 시즌 초반 강타자의 면모는 흔적조차 찾기 어렵다. 5월 말 기록한 시즌 11호 홈런 이후 방망이는 침묵하고 있으며, 6월엔 아직 단 한 개의 홈런도 추가하지 못한 상태다.
타격과 수비 모두에서 흔들리는 그의 모습은 한화의 팀 흐름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때 홈런 선두권을 달리며 중심 타선의 핵심으로 군림했던 노시환이 이처럼 부진에 빠지자, 팬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감독의 믿음, 흔들림 없다…재기의 열쇠 쥔 노시환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경문 감독은 노시환을 향한 믿음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일시적으로 타순을 6번으로 조정했지만, 곧바로 4번 타순에 복귀시켰고, 이는 여전히 팀의 중심타자로서 그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시즌 반환점을 향해가는 시점, 노시환의 반등은 한화의 성적에도 직결될 수밖에 없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할 시간이다. 그가 이 시기를 어떻게 이겨낼지가, 팀 전체의 분위기 반전을 결정지을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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