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3점슛 폭발로 시리즈 2차전 원정 승리…클리블랜드에 기선 제압

최고관리자 작성
작성일 2025.05.0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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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 2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원정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고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인디애나는 클리블랜드를 121-112로 제압했다. 인디애나는 이날 뛰어난 외곽슛 성공률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으며 귀중한 원정 승리를 기록했다.

타이리스 할리버튼은 22득점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단 한 개의 턴오버도 범하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고, 앤드류 넴하드는 23득점 6어시스트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파스칼 시아캄도 17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클리블랜드는 도노반 미첼이 33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에반 모블리는 더블더블(20득점 10리바운드)을 기록했다. 벤치에서 출전한 타이 제롬도 21득점 8어시스트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인디애나는 빠른 공격 템포와 정확한 외곽슛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1쿼터를 36-25로 앞선 인디애나는 전반까지 64-58로 리드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3쿼터 들어 클리블랜드는 미첼을 앞세운 공격으로 흐름을 되찾는 듯했다. 미첼은 골밑과 중거리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팀을 역전시켰고, 모블리와 맥스 스트러스의 외곽포가 가세하면서 한때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인디애나는 쿼터 말미 마일스 터너의 3점슛으로 다시 앞서며 3쿼터를 92-90으로 마쳤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인디애나는 할리버튼과 넴하드를 중심으로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클리블랜드도 미첼과 제롬의 돌파로 추격했지만, 인디애나는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클리블랜드의 반격을 저지했다.

이번 경기는 인디애나의 장점인 공격력은 물론, 수비에서도 조직력을 보여주며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선보인 점이 인상적이었다. 클리블랜드 역시 강한 전력을 보여줬지만, 인디애나의 높은 외곽 성공률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인디애나는 시리즈 1승 1패를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고, 다음 두 경기를 홈에서 치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