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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외국인 투수 코엔 윈, 성공적인 데뷔전…“내년에도 LG에서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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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코엔 윈(26)이 첫 등판에서 안정적인 투구로 팀 승리에 기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부상으로 이탈한 기존 외국인 투수의 대체 자원으로 합류한 그는 데뷔전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확실히 증명했다.

 

윈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시즌 정규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탈삼진은 2개에 그쳤지만, 87개의 투구 수로 6이닝을 책임지는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이날 그는 직구(48개), 포크볼(28개), 커브(11개)를 섞어 던졌으며,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를 기록했다.

 

윈은 시즌 개막 전 LG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한 바 있으며, 이후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6주간 1만1000달러(한화 약 1543만 원)의 단기 계약을 체결하고 LG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26시즌부터 정식 도입 예정인 아시아쿼터 제도 하에서 장기적인 KBO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경기 후 윈은 “이번 등판은 야구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다”며 “긴장이 많았지만 동료들과 지인들의 조언 덕분에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고, 팀 승리를 위해 집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윈의 투구수를 80개 내외로 제한할 계획이었으며, 윈은 이를 큰 무리 없이 소화했다. 특히 6회 위기 상황에서도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내 목표는 80구까지 최선의 공을 던지는 것이었고, 결과적으로 나와 팀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윈은 KBO리그 출신으로 LG 트윈스 코치를 맡고 있는 크리스 옥스프링에게서 많은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옥스프링 코치는 신체 능력보다 멘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라는 말씀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윈은 이번 시즌을 통해 KBO리그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내년 아시아쿼터 외국인선수로 LG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년에도 LG에서 뛰고 싶다”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팬들 모두 훌륭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야구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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