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보강 나선 NC, 아시아쿼터 투수로 토다 나츠키 영입…창원 테스트까지 통과한 '검증된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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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2026시즌 투수진 보강을 위해 일본프로야구(NPB) 출신 우완 투수토다 나츠키(토다 나쓰키)를 아시아쿼터 선수로 공식 영입했다고 11일 발표했다.계약 규모는 총액 13만 달러(계약금 2만 달러·연봉 10만 달러·옵션 1만 달러)로,최근 KBO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아시아쿼터 제도의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창원에서 직접 테스트까지…NC가 선택한 '실전형 투수'
토다는 일본 아이치현 출신으로, 신장 170cm의 비교적 작은 체격에도 최대 150km/h의 속구를 던지는다이나믹한 투수다. 평균 145km/h의 패스트볼과 투심,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커터 등다섯 가지 이상의 구종을 안정적으로 던지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NC는 그를 단순히 ‘기록’만 보고 영입하지 않았다.구단은 올 시즌 내내 토다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왔고,10월 말 창원에서 1차 입단 테스트를 진행해 구위·제구·운동 능력을 직접 확인했다.테스트 이후 내부 논의를 거쳐 영입을 최종 결정했다.
NPB 성적은 다소 평범…그러나 2025시즌 2군에서 '반전' 성공
토다는 2021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해 NPB 1군에서 3시즌 동안 19경기에 출전했다.1군 성적은 27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5.53으로 화려하지 않다.그러나 2025시즌 2군 무대에서는 완전히 다른 투수로 변모했다.
그는 이스턴리그 35경기(7선발)에 등판해4승 4패, 평균자책 2.42, 73탈삼진, 볼넷 14개라는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경기 운영 능력과 제구 안정성 면에서 큰 발전을 보인 시즌이었다.
NC가 토다를 영입한 진짜 이유는? '선발진 최하위'의 뼈아픈 현실
NC는 2025시즌 동안 선발 로테이션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주축 투수 신민혁은 28경기 132이닝 소화로 버텼지만 평균자책 4.77로 기복이 있었다.또한 에이스 구창모는 부상 복귀가 계속 늦어져 시즌 내내 단 4경기만 등판했다.
그 결과 NC의 2025시즌 선발 성적은 다음과 같다.
- 선발 평균자책 리그 9위(5.12)
- 선발 최다패 리그 2위(53패)
- 선발 총 이닝 소화 리그 최하위(659⅓이닝)
이닝을 소화할 선발이 부족해 불펜이 과부하에 시달렸고,이는 가을야구에서도 NC의 뼈아픈 약점으로 이어졌다.9연승으로 와일드카드까지 올라가는 극적인 흐름에도 불구하고,불펜이 이미 한계점에 도달한 상태였다.
외국인 투수 구성도 마지막 단계…톰프슨 잔류 + 새 선발 내정
NC는 기존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프슨과 재계약을 추진 중이며,다른 한 명의 외국인 선발 투수와는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는 관측이 나온다.과거 인연이 있던 에릭 페디·카일 하트의 복귀는 무산됐으며,구단은 완전히 새로운 타입의 외국인 투수와 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토다는 외국인 투수 3인 체제와는 별개로 구성되는아시아쿼터 '네 번째 투수' 자원으로 사실상 선발·롱릴리프 중간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2026시즌 NC, 토다 합류로 가동되는 '선발 안정 로드맵'
토다가 2026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할 경우,NC는 구창모 – 신민혁 – 외국인 2명 – 토다의 조합으로최소 5인 로테이션을 계획할 수 있다.이는 곧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 불펜 과부하 감소
- 선발 평균자책·총 이닝 개선
- 경기 후반 운영 안정성 상승
- NC 특유의 공격적 야구 운용 가능
토다는 2026년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NC 선수단에 공식 합류할 예정이다.NC의 선발진 강화 프로젝트가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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