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역대 최소 경기로 300만 관중 돌파…삼성 50만 관중 선착

최고관리자 작성
작성일 2025.05.0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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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한은행 SOL뱅크 KBO 리그가 시즌 초반부터 뜨거운 관중 열기를 이어가며 역대 최소 경기로 300만 관중을 돌파했다.

KBO 사무국은 5월 5일 어린이날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정규시즌 경기에 총 91,434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수가 306만 1,93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KBO 리그는 175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달성하며, 기존 최단 기록이었던 2012시즌의 190경기를 15경기 앞당겼다.

이는 지난 시즌 KBO 사상 최다 관중(1,074만 명)을 기록했던 2024시즌과 비교해도 42경기나 빠른 달성 속도다. 현재까지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 7,497명으로, 전년도 같은 시점 대비 약 21% 증가한 수치다.

구단별 관중 동향을 살펴보면, 삼성 라이온즈는 홈 22경기에서 누적 관중 50만 9,312명을 기록하며 전 구단 중 가장 먼저 5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어 LG 트윈스가 42만 9,282명으로 뒤를 이었고, 두산 베어스(36만 7,993명), 롯데 자이언츠(33만 7,001명), SSG 랜더스(33만 5,866명), KIA 타이거즈(31만 5,839명)까지 총 6개 구단이 30만 명 이상의 누적 관중을 유치했다.

평균 관중 수 기준으로도 삼성이 2만 3,151명으로 선두에 섰고, LG(2만 2,594명), 두산(2만 444명)까지 총 세 개 구단이 2만 명 이상의 평균 관중을 기록 중이다.

매진 경기 수도 상당하다. 지금까지 열린 175경기 중 약 47%에 해당하는 82경기가 매진됐다. 삼성은 홈 경기 22경기 중 16경기, LG는 19경기 중 15경기, 한화는 17경기 중 14경기가 매진되는 등 주요 인기 구단을 중심으로 높은 관중 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초반부터 관중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KBO 리그는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라는 대기록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