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구성 사실상 마무리…두산 베어스 2026시즌 키워드는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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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을 9위(61승 6무 77패)로 마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두산 베어스가다가올 2026시즌의 핵심 방향을 ‘재도약’으로 잡았다.전력 누수는 최소화하고, 팀 컬러는 강화하는 방향으로 구성을 거의 마무리한 모습이다.
내부 전력 유지—FA 3인방 잔류로 기본 틀 확보
두산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먼저 내부 FA 지키기에 성공했다.투수 이영하, 최원준 그리고 외야수 조수행 모두 팀에 잔류하면서기존 전력의 뼈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김원형 감독 체제 출범…FA 박찬호 영입으로 내야 강화
변화도 뚜렷하다. SSG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김원형 감독(52)이 지휘봉을 잡았으며,FA 시장에서는 4년 총액 80억 원을 투자해 국가대표 유격수급 선수 박찬호(30)를 영입했다.
박찬호는 KBO 최고 수준의 민첩한 수비 능력과 정교한 타격을 갖춘 내야 자원으로,두산이 약점으로 지적받아온 유격수 포지션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외국인 구성—플렉센 복귀 + 다즈 카메론 영입 임박
올해 기대에 못 미쳤던 외국인 구성도 대폭 손질된다. 좌완 잭 로그를 제외한새로운 외국인 선수 구성을 사실상 마무리한 상태다.
✔ 두산 외국인 선수 구성 예정
- 투수 크리스 플렉센(31) – 2020 두산 8승 ERA 3.01, PS ERA 1.98 / MLB 통산 2021년 14승 등 성공 경험
- 타자 다즈 카메론(27) – MLB 통산 11홈런, 강한 어깨+스피드 / 올해 AAA 65경기 18홈런
특히 플렉센의 복귀는 상징성이 크다. 2020년 두산의 가을야구를 지탱했던 핵심 선발로,최근 MLB에서도 준수한 성적(시카고 컵스 ERA 3.09)을 남기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카메론은 메이저리그에서 기복은 있었지만,수비력·기동력·장타력 모두 갖춰 ‘포텐셜형 외국인 타자’로 평가받는다.아버지는 MLB 278홈런을 기록한 마이크 카메론이다.
두산 구단은 조만간 외국인 선수 계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선수단의 의지—“쉬는 게 익숙하지 않다”
재도약을 향한 선수들의 의지도 남다르다.비활동 기간임에도 이영하, 강승호, 조수행 등 핵심 선수들은잠실구장에 자발적으로 출근해 개인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강승호는 “지금 상황에서 쉴 틈이 없다. 내년은 반드시 달라져야 한다”고 말하며팀의 변화와 반등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26 두산의 키워드는 ‘재도약’
기존 전력 유지, 외국인 교체, FA 박찬호 영입, 새 사령탑—두산은 변화의 움직임을 빠르게 마쳤다.이제 남은 목표는 단 하나, 2026시즌 반등이다.
“9위의 두산은 없다. 다시 올라갈 준비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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