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유로파 우승에도 경질 위기…BBC “이별의 시간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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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6일 | 런던
유로파 우승에도 흔들리는 입지…BBC “지금이 오히려 적기”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트로피를 안겼음에도 토트넘 홋스퍼 내부에서 거취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영국 BBC는 26일(한국시간) “지금이야말로 포스테코글루와 작별 인사를 나누기에 완벽한 시점이라 말하는 이들도 있다”고 전했다.FA컵 우승에도 불구하고 실패로 귀결된 맨유의 에릭 텐 하흐 유임 사례를 언급하며, 레비 회장이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챔스행 확정에도 EPL 성적은 최악…“트로피가 모든 걸 가릴 순 없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지만, 리그에서는 17위라는 구단 역사상 최저 순위로 시즌을 마감했다.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11승 5무 22패. 승점 38점으로 기존 최저 승점 기록(1997-98시즌, 44점)을 경신하는 불명예까지 안았다.BBC는 “강등권을 가까스로 벗어난 토트넘은 부상과 전술 혼란 속에서 리그 후반 7경기를 승리 없이 끝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차기 사령탑 물색 착수…4인 후보군 거론
BBC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미 후임 감독군으로 토마스 프랭크(브렌트퍼드), 마르코 실바(풀럼), 안도니 이라올라(본머스), 올리버 글라스너(크리스탈 팰리스) 등 4명을 검토 중이다.기술이사 요한 랑게와의 친분도 후보 선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장직 복귀설도 급부상…파비오 파라티치, 징계 종료 임박
감독 교체 논의와 함께, 과거 단장직을 맡았던 파비오 파라티치의 복귀 가능성도 제기됐다.유벤투스 시절 재정 문제로 징계를 받았던 그는 오는 7월 징계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토트넘은 복귀 협상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포스테코글루 “왜 내 거취가 논의돼야 하나”…유임 의지 드러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3일 우승 퍼레이드 자리에서 “시즌 3년 차는 더 좋아질 것”이라며 잔류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이어 “우리는 17년 만에 트로피를 들었고 챔스 진출권도 확보했다. 그럼에도 거취 이야기를 한다는 게 이상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하지만 구단 수뇌부는 냉정하게 '성과와 과정'을 두고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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