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모드리치,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클럽월드컵 이후 떠난다”

최고관리자 작성
작성일 2025.05.23 11:11

11 조회
목록 답글

2025년 5월 23일 ｜ 스페인 마드리드

13년의 여정 마무리…레알과 모드리치, 공식 결별 발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살아있는 전설' 루카 모드리치(40)가 팀을 떠난다.레알은 22일(현지 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모드리치와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모드리치는 내달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날 예정이다.구단은 성명을 통해 “모드리치와 함께한 여정은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였다”며그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경의를 표하겠다고 밝혔다.

역사상 가장 화려한 커리어…레알의 황금기를 함께하다

2012년 토트넘 홋스퍼에서 레알로 이적한 모드리치는 13시즌 동안 총 28개의 우승 트로피를 팀에 안겼다.UEFA 챔피언스리그 6회, 클럽월드컵 6회, UEFA 슈퍼컵 5회, 라리가 4회, 코파 델 레이 2회,스페인 슈퍼컵 5회 등 유럽과 세계무대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2018년에는 발롱도르 수상을 통해 크로아티아 출신으로는 최초로세계 최고의 선수로 등극한 바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원하지 않았던 이별…그러나 받아들여야 할 순간”

모드리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결코 원하지 않았던 그 순간이 왔다. 그것이 바로 축구”라며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어 “세계 최고의 팀 유니폼을 입고 위대한 일을 이루고 싶다는 희망으로 이곳에 왔다.그리고 그 이후 벌어진 일들은 상상조차 못 했던 감동의 연속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레알에서의 시간은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내 인생을 바꿨다”며,“이 클럽의 성공 시대에 함께할 수 있었던 건 내 커리어의 가장 큰 영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