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를 넘은 사나이,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024-25 NBA MVP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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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더블 센터도 넘었다” SGA, NBA 정규리그 MVP 확정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셰이 길저스-알렉산더(SGA)가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MVP로 선정됐다.역대급 활약을 펼친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겟츠)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투표 총점 913점을 기록하며 요키치(787점)를 제쳤다.
이로써 SGA는 오클라호마시티 소속 선수로는 세 번째, 캐나다 국적 선수로는 두 번째로 MVP에 이름을 올렸다.특히 농구 명문 켄터키 대학 출신 중 첫 MVP라는 기록까지 더했다.
넘기 힘든 벽이었던 요키치…올해는 넘었다
요키치는 올 시즌 평균 29.6득점, 12.7리바운드, 10.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NBA 역사상최초의 센터 평균 트리플 더블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개인적으로는 이전 MVP 시즌보다도 더 뛰어난 성적이었다.
그럼에도 MVP를 차지하지 못한 이유는 팀 성적. 덴버는 시즌 50승 대를 기록했지만,오클라호마시티는 68승 14패로 NBA 전체 1위를 차지하며 리그를 압도했다.
화려한 기록 속 SGA, 양끝을 책임진 전천후 슈퍼가드
SGA는 올 시즌 평균 32.7득점으로 득점왕에 등극했으며,6.4어시스트, 5.0리바운드, 1.7스틸, 1.0블록을 곁들이며 공수 양면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특히 야투율 51.9%로 세 시즌 연속 ‘30득점-야투 50%’를 달성한 것은윌트 체임벌린, 카림 압둘자바, 마이클 조던, 야니스 아데토쿤보에 이어 다섯 번째며,가드로는 조던 이후 최초다.
여기에 스틸과 블록을 합친 수비 기여도 208개는 리그 상위권 수준으로,공격력에만 치우치지 않은 MVP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역대급 투표 대결…SGA vs 요키치
글로벌 미디어 패널 100명 중 71명이 SGA에게 1위 표를 던졌다.나머지 29표는 요키치에게 돌아갔으며, 2위 표는 거의 동일하게 양분되었다.
3위 표는 야니스 아데토쿤보(88표)가 압도했고, 제이슨 테이텀(11표), 도노반 미첼(1표)도 일부를 나눠 가졌다.
총점 기준으로는 아데토쿤보가 470점, 테이텀이 311점, 미첼이 74점을 획득했다.
이 외에도 르브론 제임스(16점), 케이드 커닝햄·앤서니 에드워즈(각 12점),스테픈 커리(2점), 제일런 브런슨·제임스 하든·에반 모블리(각 1점)이 득표에 성공했다.
“요키치가 있었기에 MVP의 의미가 더 크다”
SGA의 MVP 수상은 단순한 개인 수상을 넘어선 의미를 갖는다.최근 5시즌 연속 MVP 1위 혹은 2위를 차지한 요키치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요키치의 지난 5시즌 투표 순위는 1-1-2-1-2.이는 1980년대 래리 버드 이후 처음 있는 일로, 그의 ‘지배적 시대’에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 SGA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킨다.
비미국 MVP 시대, 7년 연속 지속
이번 SGA의 수상으로 NBA는 7년 연속 비미국 선수에게 MVP 트로피를 안겼다.그 주인공은 다음과 같다:
- 2018-2019: 야니스 아데토쿤보 (그리스)
- 2019-2020: 야니스 아데토쿤보 (그리스)
- 2020-2021: 니콜라 요키치 (세르비아)
- 2021-2022: 니콜라 요키치 (세르비아)
- 2022-2023: 조엘 엠비드 (카메룬)
- 2023-2024: 니콜라 요키치 (세르비아)
- 2024-2025: 셰이 길저스-알렉산더 (캐나다)
스포츠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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