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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직행' 노리는 한화, 200억 FA 삼총사 가동…1차 실험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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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8일 | 스포츠뉴스

 

가을야구 대비 로스터 실험 돌입한 한화, 패했지만 성과는 있었다

 

포스트시즌 직행을 바라보는 한화 이글스가 중요한 테스트에 착수했다. 올 시즌 고액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한엄상백, 안치홍, 심우준이 나란히 경기에 출전하며 가을야구 로스터 구상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화는 9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4로 아쉽게 패했다.그러나 이날 경기는 단순한 승패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 바로 '200억 FA 트리오'의 경기 감각을 점검하고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실전 실험의 장이었기 때문이다.

 

'200억 트리오' 전면 배치…김경문 감독의 구상 가시화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주전 손아섭과 타격감이 좋았던 하주석을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대신 출전 기회가 부족했던 심우준과 안치홍을 선발로 기용했고, 투수 엄상백에게도 실전 등판 기회를 부여했다.채은성과 리베라토가 부상에서 복귀했음에도 이른바 '베스트 라인업'은 구성되지 않았다.

 

김 감독은 경기 전 "그동안 못 뛴 선수들에게 우선 기회를 주고자 했다"며,"이런 조정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팀 밸런스 유지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엄상백, 보직 전환 후 안정된 피칭…불펜카드로 활용 가능성

 

이날 엄상백은 6회 2사 이후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의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지난 8월까지 1승 7패 평균자책점 7.42라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지만,최근 불펜 전환 후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반등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김 감독은 “9월부터는 엄상백을 불펜에서 활용할 계획이었다”며,“보직 변경을 통해 가을야구에서의 실질 전력으로 만들 수 있다면 의미 있는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심우준 멀티히트, 안치홍도 안타…내야 밸런스에도 긍정 신호

 

타자들도 제 역할을 해냈다. 심우준은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약 두 달 만의 멀티히트를 기록했고,안치홍도 3타수 1안타로 제 몫을 해냈다. 특히 심우준은 KIA전 이후 침묵을 깨고 타격감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후반기 내야 경쟁에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2위 굳히기 위한 조율…한화의 전략적 선제 대응

 

이날 패배로 한화는 LG 트윈스에 5경기 차로 뒤졌지만, 3위 SSG와는 7경기 차로 앞서 있어2위 수성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남은 16경기 동안 전력 최적화와 컨디션 조절은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한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부터 황준서를 일찍 교체하겠다는 마운드 운영 방침도 명확히 밝혔고,실제로 정우주와 조동욱 등 여러 불펜 자원을 실전에 투입하며 다양한 시나리오를 실험했다.이는 가을야구에서의 변수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결론: '200억 트리오' 부활은 가을야구 성패의 분수령

 

한화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은 상황에서 ‘감각 회복’이라는 과제를 수행 중이다.고액 FA 선수들의 활용 여부는 단순한 돈값을 넘어, 단기전에서의 전력 집중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1차 시험은 성공적이었다. 이제 남은 시즌 동안 이들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가동하느냐에 따라한화의 가을야구 성패가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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