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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세월 못 이겨도…" 김광현 부진에 이숭용 감독 "아직 제 컨디션 아냐, 본인이 더 안타까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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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mtdiscover.com

2025년 8월 20일 | SSG 랜더스 담당 기자

 

SSG 랜더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광현(37)이 부상 복귀전에서 아쉬운 피칭을 보였다.여전히 100%의 몸 상태는 아니었고, 이숭용 감독 역시 “아직 본래 컨디션이 아니다”라며 신중한 기용 방침을 밝혔다.

 

어깨 통증 이후 흔들린 복귀전

 

김광현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118⅓이닝을 소화하며 7승 8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 중이다.그러나 지난 7일 삼성전에서 3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뒤 어깨 통증 진단을 받고 11일간 재정비에 들어갔다.

 

19일 KT전에서 복귀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4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실점으로 고전했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5km/h에 머물렀다.총 72개의 공을 던졌지만 경기 내내 구위와 제구 모두 예전 같지 않았다.

 

이숭용 감독 "패스트볼 힘 빠져…본인 스스로 더 속상할 것"

 

이숭용 감독은 20일 수원에서 “광현이는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다.어깨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 있는 듯하다. 패스트볼 구속도 완벽하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이어 “과거에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만으로 타자를 압도했지만, 지금은 체인지업과 커브까지 활용하며 버티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김광현은 투구 수가 늘어날수록 피안타율이 급격히 올라가는 약점을 드러냈다.1~45구 구간 피안타율은 0.190에 불과했지만,46~60구에선 0.373, 61~75구 0.316, 76~90구 0.397까지 치솟는다.이 감독은 “결국 패스트볼이 조금 더 힘 있게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광현이가 팀을 위해 던지고 있지만 몸이 받쳐주지 않아 본인이 가장 안타까울 것”이라며“지금은 최정, 박성한, 에레디아, 한유섬 등도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그럼에도 선수들이 모두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등판 일정 조정…24일 한화전 결장 유력

 

원래 로테이션상 김광현은 오는 24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할 차례였다.그러나 이숭용 감독은 “24일에는 등판하지 않는다. 다음 주 상황을 보고 언제 내보낼지 고민하겠다”며충분한 휴식을 부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상 여파와 세월의 무게 속에서도 김광현은 여전히 팀의 상징이자 기둥이다.과연 그가 남은 시즌 반등하며 다시 한 번 ‘국민 좌완’다운 위용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스포츠 뉴스팀 | KBO 리그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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