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타격 3관왕' 오타니, 비결은 타격 접근법 수정…"완성된 타자" 감독의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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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0일 | MLB 전문기자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1)가 또 하나의 진화를 보여주고 있다.8월 들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득점, 출루율, OPS 1위를 달리며 ‘3관왕’에 오른 그는,단순한 파워히터를 넘어 ‘완성형 타자’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쿠어스필드에서 날린 44호포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로키스전에서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특히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속 115.9마일(186.5km/h)짜리‘총알 같은 라인드라이브 홈런’을 우중간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시즌 44호포로, 필라델피아의 카일 슈와버와 함께 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8월 성적, 그야말로 미친 페이스
오타니의 8월 성적은 압도적이다.
- 16경기 63타수 24안타
- 6홈런 20득점 10타점
- 타율 0.381, 출루율 0.506, 장타율 0.746, OPS 1.252
비결은 '2스트라이크 이후 접근법'
일본 주니치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8월부터 2스트라이크 이후 타격 접근법
을 조정했다.스윙을 줄이고 가볍게 맞히는 전략으로 삼진을 줄이며 득점권에서 확률 높은 타격을 선택한 것이다.
실제 수치도 이를 뒷받침한다.‘팬그래프’ 자료에 따르면 라인드라이브 비율은 7월 16.4%에서 8월 26.2%로,하드히트율은 37.7%에서 무려 50.0%까지 뛰어올랐다.
로버츠 감독 "완성된 타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늘었고,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안타를 만들어낸다”며“이것이야말로 완성된 타자의 모습”이라고 극찬했다.
또한 오타니의 득점 생산력에도 주목했다. 시즌 누적 득점은 어느새 120개를 돌파,페이스대로라면 154득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다저스 구단 최다 기록(148득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로버츠 감독은 “야구는 점수를 내고 막는 게임이다.오타니가 이렇게 출루하고 득점을 쌓는 것 자체가 그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투타 겸업’을 넘어 타격만으로도 메이저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오타니.그의 8월 폭발은 단순한 컨디션이 아닌 ‘접근법의 진화’가 만들어낸 결과다.시즌 막판으로 향하는 지금, 오타니의 방망이가 또 어떤 역사를 써 내려갈지 기대된다.
ⓒ 스포츠 뉴스팀 | MLB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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