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 능력 뛰어나”…로버츠 감독, 김혜성 향한 극찬 “상위 타순의 활로 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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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6일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후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김혜성에게 찬사를 보냈다. 16일(한국시간)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19-2 완승을 거둔 직후 로버츠 감독은 “공격력이 폭발한 경기였다”며 “특히 김혜성의 출루와 베이스 러닝은 팀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MLB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 출루 기록
이날 9번 타자이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혜성은 3타수 3안타 2볼넷으로 5차례 출루했고, 4득점 2타점 1도루를 추가하며 팀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특히 출루 후 이어진 상위 타선의 연쇄 득점이 인상적이었다. 오타니 쇼헤이는 김혜성의 출루 상황에서만 두 차례 홈런을 날리며 득점력을 폭발시켰다.
로버츠 감독, “김혜성은 상위 타선으로 가는 문”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출루 능력이 탁월한 선수”라며 “빠른 주력과 영리한 주루 플레이로 상위 타순의 득점 기회를 극대화시킨다. 앞으로도 하위 타선에서 상위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드는 핵심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타율 급상승, 빅리그 입지 강화 중
이번 활약으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60에서 0.429로 상승했고, 출루율도 0.467로 높아졌다. 다저스 입단 첫 해부터 공격, 수비, 주루에서 고른 활약을 이어가며 점차 주전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김혜성은 지난 1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한화 약 309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시즌 초반 시범경기 부진으로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했지만,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주전 자리를 꿰차며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부상 불안은 일단 해소…팀 기대는 계속
2회 도루 과정에서 왼손이 꺾이며 부상 우려가 제기됐으나, 로버츠 감독은 “엑스레이 검사 결과 이상은 없었다”고 밝혀 팬들의 걱정을 덜었다.
시즌 초반부터 다저스 타선의 숨은 동력으로 떠오른 김혜성. 앞으로 어떤 기록을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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