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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MVP에서 방출 위기까지'…두경민, 웨이버 공시에도 타 구단 영입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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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 웨이버 공시 mtdiscover.com

2025년 6월 24일 | 스포츠 뉴스 취재팀

 

두경민, 결국 ‘미계약’…침묵한 9개 구단

 

KBL 무대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정규리그 MVP 출신 가드 두경민(34)이 예기치 못한 갈림길에 섰다. 창원 LG가 웨이버 공시를 신청한 이후 지난 23일까지 정식 영입 의사를 밝힌 구단은 단 한 곳도 없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4일 “두경민에 대해 영입 의사를 밝힌 구단은 없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로써 두경민은 어느 구단과도 계약하지 못한 채 웨이버 기간을 종료했다. 그의 현 소속팀 LG와의 관계 역시 유동적인 상태다.

 

등록 마감은 6월 30일, LG와 재협상 시도

 

현재 두경민이 코트를 다시 밟기 위해 남은 길은 오직 하나다. 바로 LG와의 재계약 협상을 성사시키는 것이다. KBL 규정상 선수 등록 마감일은 오는 6월 30일. 그때까지 연봉, 조건 등에 대해 합의하지 못할 경우, 두경민은 2025-2026시즌을 통째로 쉰 채 공백기를 보내야 한다.

 

이러한 상황은 두경민 개인은 물론 LG 구단에도 부담이다. LG는 지난 시즌 감격적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일궈냈지만, 두경민은 포스트시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며 존재감을 잃었다. 정규시즌에도 14경기 출전에 그쳤고, 평균 득점은 6.9점에 머물렀다.

 

MVP에서 ‘계륵’으로…가파른 하강 곡선

 

두경민의 커리어는 화려했다. 2017~2018시즌 원주 DB에서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며 KBL 최고 가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47경기에서 평균 16.4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뛰어난 슈팅력과 승부처에서의 클러치 능력은 리그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후 반복된 부상과 기량 저하가 발목을 잡았다. 부진이 이어졌고, DB에서 LG로 이적한 뒤에도 반등에 실패했다. 특히, 지난 시즌은 두경민 커리어에 있어 사실상 ‘공백기’에 가까웠다.

 

왜 ‘관심 없음’인가…냉정한 KBL 시장

 

두경민의 기량 저하 외에도 시장 분위기는 냉정했다. 이미 대부분의 KBL 구단이 로스터 구성을 마무리했고, 젊은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려는 흐름이 강하다. 여기에 최근 몇 시즌 간 두경민이 보여준 경기력은 즉시전력감으로 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한 KBL 구단 관계자는 “MVP 시절의 두경민은 분명 매력적인 자원이었지만, 지금은 기복이 너무 크고, 확실한 기여도를 보장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은퇴 혹은 재도약, 기로에 선 베테랑

 

시간은 많지 않다. 오는 30일까지 협상이 결렬되면, 두경민은 은퇴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 선수 본인은 현역 연장 의지를 내비치고 있지만, 조건과 팀 상황이 맞아떨어져야만 가능한 이야기다.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 선수의 ‘침묵의 오프시즌’. 지금 두경민이 놓인 현실은 냉혹하지만, 여전히 그의 가능성을 믿는 팬들은 남아 있다. 과연 그가 다시 코트를 밟을 수 있을지, 운명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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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와인드업님의 댓글

  • 와인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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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은퇴하면 잼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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