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한국! 사랑해요 코리아!'…요르단,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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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B조에서 감동적인 드라마가 펼쳐졌다. 요르단 축구대표팀이 오만을 3-0으로 꺾고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고, 동시에 대한민국의 이라크전 승리 덕분에 기쁨은 배가됐다.
요르단, 올완 해트트릭 앞세워 오만 완파…본선 직행 확정
6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 예선 B조 9차전에서 요르단은 알리 리아드 올완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오만을 3-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16(4승 4무 1패)을 확보한 요르단은 남은 한 경기와 무관하게 B조 2위를 확정하며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의 승리가 곧 요르단의 기쁨’…이라크전 2-0 승리가 결정타
같은 시각 열린 이라크와 대한민국의 경기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라크를 2-0으로 제압하며 B조 선두(승점 19)를 확정했다. 이로써 이라크(승점 12)는 남은 한 경기로도 요르단(승점 16)을 따라잡을 수 없게 됐다.
요르단은 대한민국의 승리 덕분에 예선 최종전 결과와 무관하게 사상 첫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고, 경기 종료 후 요르단 대표팀은 “고마워요 한국, 사랑해요 코리아!”라는 문구를 공식 SNS에 올리며 감사를 전했다.
FIFA도 주목한 역사적인 순간…“요르단, 월드컵 데뷔 무대 오른다”
FIFA(국제축구연맹) 역시 공식 채널을 통해 “요르단이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다”며 “오만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고, 한국이 이라크를 꺾으면서 월드컵 진출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강남스타일' 말춤 세리머니…서울의 수비수 야잔도 함께 환호
본선 진출이 확정된 직후, 요르단 대표팀 선수들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며 감격을 표현했다. 특히 FC서울 소속 수비수 야잔 알 아라브는 SNS를 통해 “역사를 쓸 준비가 됐다”며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야잔은 이날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수비의 핵으로 활약했고, 그의 활약은 한국과 요르단의 축구 인연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아시아 축구의 새로운 흐름, 요르단의 기적 같은 도전
이번 결과는 중동 축구 역사에 있어 하나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기존 강호들 위주의 본선 진출 구도 속에서 요르단이 새로운 주인공으로 부상했다는 점에서, 아시아 축구의 지형이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대한민국의 승리가 만들어준 요르단의 기적. 이제 그들은 사상 첫 월드컵 무대에서 또 다른 역사를 써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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