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KS 출격→억대 연봉…한화 김종수의 인간승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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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에만 집중한다. 만족은 없다.”한화 이글스 불펜 투수 김종수는 누구보다 담담하지만, 누구보다 강하게 2026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커리어 하이 시즌, 그리고 한국시리즈
김종수의 2025시즌은 선수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한 해였다.그는 정규시즌 63경기에 등판해 4승 5패 5홀드,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데뷔 이후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고, 성적과 존재감 모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는 한 차례 고배를 마셨지만,이후 극적으로 한국시리즈 명단에 합류했다.단순한 이름 올리기에 그치지 않고 실제 등판 기회까지 얻으며오랜 기다림 끝에 가을 무대의 공기를 직접 느꼈다.
네 차례 팔꿈치 수술…버텨낸 시간들
김종수의 야구 인생은 늘 순탄하지 않았다.프로 입단 이후 팔꿈치 수술만 네 차례를 겪었다.2014년과 2017년 두 번의 수술에 이어,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도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그 사이 그는 한화 불펜의 ‘마당쇠’ 역할을 도맡았다.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매 시즌 49~54경기에 등판하며팀이 필요할 때마다 마운드에 올랐다.성실함과 책임감은 분명했지만, 반복되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1005일 만의 승리, 그리고 억대 연봉
하지만 지난 시즌은 분명 달랐다.김종수는 무려 1005일 만에 리그 승리를 다시 챙겼고,꾸준한 활약 속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 결과 연봉은 전년 5500만원에서112% 이상 인상된 1억1700만원으로 수직 상승했다.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자’ 반열에 오른 순간이었다.
빠른 페이스, 그러나 마음은 차분하게
6일 공개된 구단 훈련 영상 속 김종수는이미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시즌 준비에 한창이었다.비시즌 결혼과 신혼여행을 마친 뒤에도개인 훈련을 꾸준히 이어왔다는 설명이다.
그는 “캠프 두 번째 피칭인데 40개 넘게 던졌다.날씨도 좋고, 작년보다 준비 페이스가 빠르다”며“타자를 압도하는 힘과 변화구 완성도를 계속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장하면 잘 안 됐다…하루에만 집중”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김종수의 태도는 오히려 더 차분하다.
그는 “경험상 목표를 너무 비장하게 잡은 시즌은좋은 결과가 나온 적이 없었다”며“하루하루, 그 순간에 집중하다 보면시즌이 끝났을 때 자연스럽게 결과가 따라온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시즌도 만족스럽다기보다는매 경기에서 얻은 경험들이 쌓인 결과”라며“선수라면 만족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역할은 중요하지 않다…남은 건 책임감
김종수는 보직이나 역할에 대한 욕심보다팀이 요구하는 자리에서의 책임을 먼저 이야기했다.
“작년처럼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그 역할에 충실하다 보면 시즌 끝에는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는다”고 했다.
수차례 수술과 긴 재활, 그리고 마침내 찾아온 보상.하지만 김종수의 시선은 이미 다음 하루를 향해 있다.그의 인간승리는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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