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돌아온다”…NC의 숨은 카드, 후반기 반전의 열쇠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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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30일 | 스포츠 뉴스팀
NC 이호준 감독의 자신감, "후반기엔 창모가 온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후반기 대반전을 위한 ‘히든카드’로 구창모(28)를 꼽았다. 군 복무를 마치고 오는 6월 17일 전역을 앞둔 그는, 후반기 팀 순위 경쟁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호준 NC 감독은 최근 SSG전 전 인터뷰에서 “로테이션의 균형을 맞추는 열쇠는 구창모”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괴물 잠재력, 아쉬웠던 부상 이력
구창모는 이미 NC의 미래이자 현재로 여겨지는 좌완 에이스다. 데뷔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통산 47승과 평균자책점 3점대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그를 짓눌러온 건 잦은 부상이었다.
2023년 말에는 왼팔 척골 골절로 수술대에 오르며 재활에 돌입했고, 이후 상무 입대를 선택했다. 구단은 그에게 6+1년 최대 132억 원의 비FA 장기 계약을 안기며 여전한 믿음을 보였다.
2025년 시즌, 다시 시작된 준비
올해 구창모는 퓨처스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복귀를 시도하며 두 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등판 중 타구에 맞아 교체되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호준 감독은 “지금은 전역 후 곧바로 출전시키고 싶은 마음이지만, 선수 보호가 먼저”라며 “메디컬 체크와 트레이닝 파트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뒤 1군 복귀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무게 잡는 NC 마운드, 구창모가 채워줄 퍼즐
현재 NC 선발진은 로건 앨런과 라일리 톰슨이 마운드 중심을 잡고 있지만, 둘 모두 체력 안배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구창모의 복귀가 이뤄진다면 좌우 조합과 경기 운영에 더욱 여유가 생길 전망이다.
감독은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은 적절한 휴식이 중요하다. 구창모가 돌아온다면 그 시기를 조절해가며 투수 운용에 전략적 유연성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스’의 이름값, 이번엔 다를까
팬들의 바람은 단 하나다. 부상 없이 꾸준한 시즌을 보내는 구창모를 마운드에서 보는 것. 매년 반복됐던 짧은 활약과 장기 이탈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는 것이 그의 과제다.
이호준 감독은 마지막으로 “구창모가 건강하다면, KBO를 대표할 좌완 에이스라는 사실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우리가 더 잘 챙겨줘야 할 선수”라고 강조했다.
전역을 앞두고 있는 구창모. 그의 재등판은 단순한 복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NC의 후반기 성적, 그리고 그의 커리어 전환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야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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