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괴물’ 사사키 로키, 또 흔들린 트리플A… 1회에 2홈런 4실점, ERA 7점대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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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4일 | 스포츠뉴스 편집국
일본 야구계를 대표하는 투수 유망주 사사키 로키(23, LA 다저스 산하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가 또 한 번 아쉬운 피칭으로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향한 재도전의 길목에서 트리플A 마운드가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첫 이닝부터 ‘악몽’… 홈런 2방에 4실점
사사키는 9월 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팀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 타선에 정타를 허용하며 큰 어려움을 겪었다.
1회말, 사사키는 잭 콜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기세를 꺾였고, 이어진 타석에서 또 다른 중심 타자인 존 싱글턴에게 연속으로 2점 홈런을 헌납했다. 모두 시속 152km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이었으나, 상대 타자들의 정확한 타이밍에 무너지며 1이닝에만 4실점.
2회 이후 안정… 그러나 이미 기운 흐름
다행히도 사사키는 2회부터 5회까지는 비교적 안정을 되찾았다. 이후 4이닝 동안은 단 1피안타와 1볼넷만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하지만 1회에 터진 두 개의 홈런은 결국 경기 전체 흐름을 바꾸기에 충분했다.
최종 기록은 5이닝 3피안타 2볼넷 4실점(2피홈런). 팀의 승리와는 연결되지 못했고, 개인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재활 후에도 성적은 '고전'… ERA 7.07
사사키는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인한 재활을 거쳐 트리플A에서 복귀 등판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성적은 기대 이하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트리플A 4경기에서 0승 2패 평균자책점 7.07을 기록하며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사사키는 시즌 초반 MLB에서 8경기(1승 1패 ERA 4.72)를 소화하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부상 이후 다시 폼을 끌어올리는 데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日 야구의 희망’ 사사키, 부활의 전환점 찾을 수 있을까
사사키는 160km에 가까운 포심과 포크볼, 커브 등을 앞세운 일본 대표 유망주로, 2025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기대에 부응하는 퍼포먼스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다저스 구단과 현지 전문가들은 “사사키의 구위는 여전히 수준급”이라면서도 “부상 이후 제구력과 멘털 회복이 당면 과제”라고 평가하고 있다. 팀 내에서도 조심스럽게 그를 기용하고 있는 만큼, 트리플A에서 확실한 반등의 계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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