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탈출’ 케인, 내년 여름 바르셀로나행 추진… 뮌헨에 돌연 이적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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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4일 | 스포츠뉴스 편집국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바이에른 뮌헨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31)이 또 한 번 커리어 중대 전환점을 준비 중이다. 케인이 2026년 여름을 끝으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기 위해, 소속 구단에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케인, 뮌헨에 이적 요청… 다음 행선지는 바르사?”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Sports Bible)은 2일(한국시간)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 이적 요청을 했다”며 “2026년 여름 바르셀로나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는 “블록버스터급 이적이 현실화될 수 있다”며 케인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케인은 2023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1억 유로를 상회하며 유럽 축구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케인은 뮌헨에서 빠르게 적응하며 100경기 91골 28도움이라는 놀라운 공격력을 과시, ‘무관의 제왕’이라는 수식어를 벗고 팀의 리그 및 컵 대회 우승에 기여했다.
라리가 도전 의지… 레반도프스키 대체자로
하지만 현지 매체들은 케인이 라리가 진출을 새로운 커리어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FC 바르셀로나가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간판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의 계약이 2026년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케인을 완벽한 대체자로 낙점했다는 후문이다.
바르사는 케인 외에도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공격수들을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득점력과 경험 면에서 케인을 최우선 타깃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과의 갈등 배경… 이적시장 운영 불만
케인의 이적 요청 배경에는 구단 운영에 대한 불만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빌트와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 등은 케인이 지난 여름 이적시장과 관련한 구단의 전략에 불만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 리로이 사네, 토마스 뮐러, 킹슬리 코망 등 주축 공격수들을 떠나보냈고, 대신 니콜라 잭슨, 루이스 디아스 등을 영입하며 스쿼드 개편에 나섰다. 하지만 공격 보강은 팬들과 전문가 모두에게 다소 ‘미완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케인은 지난달 17일 슈투트가르트전 이후 인터뷰에서 “내가 몸담았던 팀들 중 규모가 가장 작은 팀”이라며 뮌헨의 조직 운영에 에둘러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당시 발언은 "선수들이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큰 구단이라면 더 일관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맥락으로 해석됐다.
‘친정팀’ 토트넘 복귀설은 사실상 종결
이전까지는 케인의 커리어 마무리는 토트넘 복귀가 유력하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그를 위해 10번을 비워둘 것이라는 루머까지 돌았지만,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급부상하면서 토트넘 복귀설은 점차 힘을 잃고 있다.
케인은 여전히 30대 초반으로,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라리가 진출은 새로운 도전이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궁극적 목표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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