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4타점 폭발, 폰세 16승 완성…한화, 15안타로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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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8일 | 고척 스카이돔 발
한화 이글스가 타선과 마운드의 완벽한 조화 속에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9-3으로 제압하며 시즌 70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 한화는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타선과 선발 코디 폰세의 5이닝 9K 3실점 호투를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폰세는 시즌 16승 무패의 경이로운 기록을 이어가며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들 앞에서 인상적인 쇼케이스를 펼쳤다.
백업 중심 라인업, 일찍 터진 불방망이
한화 김경문 감독은 주전 몇 명을 휴식시킨 채 백업 위주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지만 타선은 초반부터 폭발했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김인환이 우월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문현빈 볼넷, 노시환의 2루타로 이어진 무사 2·3루 찬스에서 이진영이 유격수 땅볼로 1타점을 추가하며 초반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진영, 결정적 쐐기포…4타점 맹활약
이진영은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4회 1사 1루, 스코어 6-2로 앞선 상황에서 키움 선발 하영민의 실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쐐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고척돔을 가른 비거리 120m의 대형 아치였다.
여기에 8회 2사 2루 상황에서는 적시 좌전안타로 4타점 경기를 완성하며 5타수 3안타 1홈런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대체 선수 이상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활약이었다.
폰세, 16승 무패 위엄…MLB 스카우트도 주목
이날 고척돔에는 MLB 11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대거 방문해 폰세와 키움 루벤 카디네스 등을 면밀히 체크했다. 폰세는 1회 제구 난조로 1실점, 3회에는 송성문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5이닝을 책임졌다.
5회 1사 만루에서는 병살 유도 실패로 추가 실점했으나, 후속타자를 삼진 처리해 더 이상의 위기를 막았다. 경기 후 16승 무패라는 기록을 새기며 MLB 진출 가능성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폈다.
무실점 불펜, 완벽한 뒷문 봉쇄
김종수, 조동욱, 정우주, 이태양, 윤산흠으로 이어진 불펜진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모두 무실점 릴레이로 리드를 지켜내며 대세를 굳혔다.
5연승을 내달린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즌 70승(3무 48패)을 기록, 상위권 추격에 청신호를 밝혔다. 반면 키움은 6연패의 늪에 빠지며 시즌 38승(4무 8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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