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승’ 뮌헨, 현지 매체로부터 혹평 세례…김민재 평점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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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9일 | 스포츠뉴스 편집국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3부리그 팀을 상대로도 불안한 경기력을 노출하며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현지 매체는 경기 후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진에게 혹평을 아끼지 않았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평점 4점을 받으며 평범한 평가에 머물렀다.
DFB 포칼 1라운드, 3부 팀 상대 간신히 승리
바이에른 뮌헨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비스바덴의 브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부리그 소속 베헨 비스바덴을 상대로 3-2 진땀승을 거뒀다.
2-0으로 앞서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했던 뮌헨은 후반 들어 연달아 2실점하며 위기를 맞았고, 결국 해리 케인의 극적인 추가시간 결승골에 힘입어 겨우 승리했다.
김민재-요나탄 타 콤비, 실점 빌미 제공…현지 평점 4·5점
이날 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요나탄 타와 함께 센터백 조합을 이뤘다. 하지만 두 수비수 모두 실점 장면에서 실수를 범하며 뮌헨의 불안한 수비를 드러냈다.
후반 19분, 요나탄 타는 상대 공격수 파티 카야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하고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어 후반 25분에는 김민재가 공중볼 경합에서 밀리는 장면이 나왔다. 모리츠 플로토와의 경합에서 밀린 김민재는 떨어진 볼을 다시 카야에게 넘겨주며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수비 라인의 협력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 후 독일 언론 TZ는 요나탄 타에게 “차분한 시작에도 불구하고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며 최하 등급에 가까운 평점 5점을 부여했다. 김민재에 대해서도 “전반 38분 상대 슈팅을 막아낸 장면은 인상적이었지만, 동점골 상황에서는 약점을 드러냈다”며 4점을 매겼다.
독일 매체의 평점 기준은 1점이 최고, 5점이 최하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부진했다는 뜻이다.
전체적으로 저조했던 팀 성적…극적 골 넣은 케인도 3점
이날 뮌헨 선수단 전체가 혹평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압도적 전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3부리그 팀을 상대로 한 불안한 경기 운영 탓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3~5점 수준의 평점을 받았다.
특히 해리 케인은 선제골(PK)과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페널티킥 실축을 이유로 3점의 평범한 점수를 받는 데 그쳤다. 루이스 디아즈도 5점에 머무르며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민재 향한 기대와 과제
지난 시즌을 포함해 독일 무대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온 김민재지만, 이번 시즌 첫 출전에서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전력 재정비의 필요성을 남겼다.
특히 요나탄 타와의 조합이 경기 내내 불안했던 점은 향후 수비진 구성에 있어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고민거리를 안겼다. 김민재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전 수비수로서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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