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는 박계범” 두산, 류현진 무너뜨리고 7연승…조성환 대행의 승부수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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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1일 | 스포츠 뉴스
두산 베어스가 믿기 어려운 7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가을야구 전선에 '대혼돈'을 몰고 왔다.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두산은 6-3으로 승리를 거두며 주중 시리즈까지 모두 쓸어담았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류현진을 상대로 박계범이 터뜨린 통쾌한 만루홈런이 결정적이었다. 팽팽하던 2-2 균형을 깨뜨린 것은 7회초. 박계범은 한가운데 몰린 변화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시켰다.
조성환 대행, “승부의 흐름을 바꾼 결정타”
경기 후 조성환 감독대행은 “오늘 경기의 결정적인 장면은 단연 박계범의 홈런이었다. 팀 전체의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올렸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강승호 역시 앞선 타석에서 솔로포를 터뜨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허리를 책임지는 선수들이 중심을 잘 잡아준 덕분에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선발 잭 로그 '완벽한 6이닝', 마운드도 철벽
마운드에서도 두산의 짜임새 있는 투수 운영이 빛났다. 선발투수 잭 로그는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경기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7회에는 박치국이 마운드에 올라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고, 8회에는 양재훈이 상대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위기 관리 능력을 증명했다. 9회말에는 김택연이 마무리로 나서며 무실점은 아니었지만 승리를 지켜냈다.
이에 대해 조성환 감독대행은 “양재훈이 8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게 굉장히 컸다. 자신감을 잃지 않길 바란다. 마무리를 맡은 김택연도 책임감 있게 임해줘 고맙다”며 투수진 전체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연승 가속 두산, 스윕 2연속…가을 전선에 불 지핀다
두산은 지난 주말 KIA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데 이어, 이번 주 한화와의 3연전도 스윕하며 무려 6연전 전승, 총 7연승을 달성했다. 조성환 대행 체제 이후 가장 강력한 상승세다.
조 대행은 끝으로 “두 시리즈를 연속으로 스윕한 것은 선수단 모두가 한마음으로 집중한 결과다. 팬 여러분의 열띤 응원이 큰 힘이 됐다.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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